안녕하세요 연습 문제 4와 5번 문제들 문장 구조가 이해가 안가서 질문 드립니다
4번 문제들은 a번 문제로 예를 들면
Das Auto wird von Tobi gefahren werden. (Futur 1 형태)
5번 문제들은 a번 문제로 예를 들면
Das Auto ist von Tovi gefahren worden (Perfekt 형태)
이렇게 나와 있는데요
-저 4번과 5번에 문장 형태들이 Vorgangspassive(과정수동)에 대한 미래와 과거완료 시제 형태들인가요?
(4번, 5번 문장 형태들이 왜 그런식으로 나온 식으로 나온 건지 간단한 설명 부탁드려요! 본 강의에서 그 부분 언급이 따로 없어서요ㅠㅠ)
-특히 저 5-a번 문장 끝에 worden은 werden의 과거완료 아닌가요? 왜 geworden이 아니고 그냥 worden인지 잘 모르겠습니다ㅜ
안녕하세요!
- Das Auto wird von Tobi gefahren. (그 자동차는 토비에 의해 운행된다(되고 있다).) – 수동태(과정수동)
- Das Auto wird von Tobi gefahren werden. (그 자동차는 토비에 의해 운행되어질 것이다) – 미래
- Das Auto ist von Tobi gefahren. (그 자동차는 토비에 의해 운행된다(되었다).) – 상태수동
- Das Auto ist von Tobi gefahren worden. (그 자동차는 토비에 의해 운행되어졌다.) – 과거완료
사실 조금 어려워보이기도 하고, 해석이 비슷해 보이긴 합니다만 한국어에서 엄격히 구분하지 않는 상태에 대한 문법, 완료나 과거시제에 대한 문법 때문일 수 있습니다. 즉 한국어감각에서는 딱 구분할 필요가 없는 문제들을 독일어는 구분하고 있는데, 이는 이해가 가능하기는 하나, 돌아서면 또 헷갈리곤 하는 문제들이 되죠.
문제의 본질은 werden의 용법을 한번 되짚어보는 것으로 상당히 명료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우선, ‘되다’라는 뜻의 일반동사로서 용법이 있습니다. 혼자서도 쓰일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미래시제를 나타내기 위한 조동사로 쓰입니다. 위 예문들에서 2번에 해당합니다. [werden …. 동사원형]
세번째로, 수동문에서, 즉 말씀하신 과정수동에서 쓰입니다. [werden …. 과거분사] 바로 1번 문장입니다. 이때 시제는 아직 상관이 없습니다. 만일 이를 과거문장으로 한다면 wird 대신 wurde가 쓰이면 되겠습니다. 이를 만약 과거완료로 나타내고자 한다면 4번 문장입니다. 이때 왜 끝에 geworden이 아니고, worden이냐면 수동의 맥락에서 쓰이는 werden의 과거분사는 worden이기 때문입니다.
werden – wurde – geworden (‘되다’의 의미)
werden – wurde – worden (수동문에서 조동사)
werden동사는 위 두 가지 형태의 시제변화를 합니다. 줄여말하면, 과거분사형이 그냥 ‘되다’의 의미에서와 수동문의 조동사일 때 다릅니다.
4번처럼 수동문이 과거완료로 나타내어질 때 조동사 werden은 문장 끝에서 worden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그냥 ‘되다’는 뜻의 용법과 구분짓기 위해 착안된 형태인 것 같습니다.
끝으로 상태수동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이게 사실 좀 복잡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간단히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sein …. 과거분사]의 형태입니다. 3번 문장이 그 예인데요, 이는 일단 과거를 나타내는 형태로 보이나 대개는 의미상 현재입니다. 영어에서 현재완료를 알고 계시죠? 제가 보기에는 그와 비슷합니다. 자동차가 토비에 의해 운행되어져 왔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데요, 그런 과거를 가진 현재의 상태라는 뜻입니다.
잘 생각해보면 한국어도 이 상태수동과 좀 비슷한 형태의 문장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이 열려있다’라고 할 때 ‘ㅆ다’의 과거형 어미를 쓰면서 현재를 나타내고 있죠. 그것은 그 문이 누군가에 의해 열려진 과거를 가지고 있고, 그런 현재상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독일어의 상태수동이 그렇습니다.
상태수동은 완료문과도 헷갈립니다. 형태가 같기 때문입니다. 완료형에서 sein지배와 haben지배에 대해 배우셨나요? 배우셨다면 sein지배의 완료문과 상태수동이 어떻게 다른지 자문하게 될 것입니다. sein지배의 완료문은 본동사가 자동사일 때이지만, 상태수동의 형태는 모든 동사에서 가능합니다. 자동사 완료문과 상태수동은 같습니다. 이는 단지 문맥에 의해서 구분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활용에서는 상태수동인지 완료문인지의 구분이 중요치 않을 때가 대부분입니다. 상태수동 자체가 과거의 이력을 나타내는 현재이기에, 처음부터 완료적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 질문하신 문제는 이해하는 것보다 설명하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정의적 문장과 정리로서의 단언적 표현에 오류가 있을지 몰라 신경이 많이 쓰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해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거나 연관된 다른 질문을 가지게 되셨다면 다시 질문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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