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ten auf’를 활용한 작문] 안녕하세요~ bis에 대한 질문입니다.

72과 Mina fährt mit der Bahn. | Victoria 님의 질문

선생님 안녕하세요~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네요! 따뜻하고 기분좋은 월요일 되시길 빌어요!

저는 항상 독일어 작문을 할때 한국어를 직역해서 어렵게 번역하려고 하는 안좋은 습관이있는데요,
가끔 언제언제까지~ (Z.B: 네가 도착할때 까지 기다릴게) 이런식으로 말을 하고싶었는데 bis 뒤에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서 그때마다 말문이 막혔었어요.
그런데 72과 연습문제 1에

f) Sie wartet, bis sie die Ansage :”Hauptbahnhof” hört.

이러한 예문을 보고 아! 이렇게 쓰면 되겠구나 해서 아래 예문을 몇개 만들어보았어요.

Ich warte auf dich, bis du ankommst.
Ich warte, dass du ankommen wirst.
Ich warte, dass du ankommst.
Ich warte, bis du ankommen wirst.
Ich warte, bis du ankommst.

제가 작성한 bis 예문과 dass 예문의 뜻이 어색하거나 문법에 오류가있는지 봐주실수 있나요?
그리고 f)의 예문을 아래와같이 바꿔써도 어색함이 없는지도 한번 확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Sie wartet auf die Ansage, die “Hauptbahnhof” ansagt ist.
Sie wartet , bis sie “Hauptbahnhof” hört,das angsagt ist.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시는 Victoria 님, 안녕하세요!
반가운 인사 감사합니다.

독일어 작문할 때, 한국어를 직역하는 방식이라면 누구나 다 그런 과정을 거쳐 중급 이상으로 나아가는 것 아닐까요. 모두 다 그렇게 공부하는 겁니다. 그러다가 많은 독일어 문장들과 만나면서 하나씩 둘씩 수정해 가는 것입니다.
전에 올리신 질문에 해설을 다 드리지 못하고 주말을 지나게 되어 미안합니다. 주말내내 바빴는데, 마음 한편이 그것 때문에 좀 찜찜했어요. 그 질문에 대한 해설이 좀 복잡하니 이 질문에 대한 답부터 쓴 뒤 여유를 갖고 전의 질문에 대한 해설을 쓸게요.

bis는 하나의 뜻과 두 가지 문법적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뜻이란 건 ‘~까지’입니다. 문법적 역할 두 가지는 다음입니다.
1. 부사(전치사), 예 : (von) 1 bis 100 (1부터 100까지)
2. 접속사, 예 : Ich warte, bis du ankommst. (나는 네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게.)

1번에서 괄호 안의 ‘von’은 ‘~부터’라는 뜻인데 넣어도 되고 생략해도 됩니다. 1의 역할은 제가 보기에 부사로서의 역할인데, 찾아보니 전치사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위 질문글의 작문 다섯가지 모두 다 맞습니다. 그렇게 쓰실 수 있어요. 다만 두번째와 세번째 dass 문장이 들어간 것에 다음과 같이 고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Ich warte darauf, dass du ankommen wirst.
 Ich warte darauf, dass du ankommst.

‘(무엇을) 기다리다’라는 뜻의 동사 warten은 전치사 auf와 함께 쓰입니다. 위 두 문장에서 dass 이하의 것을 기다린다고 한다면 그것을 한 묶음으로 만들어 darauf로 지시해 주는 게 좋습니다.
반면에 네번째와 다섯번째 문장에서 darauf는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기다리다’가 아니라 그냥 기다리는 것이고, 그에 부가적으로 ‘네가 도착할 때까지’가 나온 것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즉 ‘네가 도착할 때까지 나는 기다린다’는 것이지, ‘네가 도착할 것을 나는 기다린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darauf는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질문글의 끝에 든 두 작문 중 첫번째 문장은 관계대명사를 쓴 것인데요. ‘ansagt ist’부분이 틀렸습니다. 비문법이에요. 다음과 같이 고쳐보았습니다.
 Sie wartet auf die Ansage, die das Wort “Hauptbahnhof” ansagt.
위 문장은 그런데 문법적으로는 맞으나 부드럽지 않습니다. ‘Ansage’라는 명사단어가 ‘ansagen’을 한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중첩되어요. 그래서 이럴 때는 관계대명사는 필요 없을 듯하고 다음과 같이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Sie wartet auf die Ansage “Hauptbahnh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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