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화법에서 접속법 2식의 예외적 활용] 연습문제 1-l, 2-i 질문드려요.

63과 Sie sagt, sie spreche Deutsch. | mangos 님의 질문

안녕하세요! 현재 버터텅으로 열심히 독일어 공부하고있는 학생입니다.
연습문제 풀다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 질문드려요.

우선 1-l)에 ‘Ihr habt gesagt: “Wir kommen nicht mit.” 을 접속법 1식을 사용해 표현하라기에
저는 Ihr habt gesagt, ihr kommet nicht mit. 이라고 적었거든요. 그런데 답지에는 kommet이 아닌 kämt라고 나와있어서 질문드려요. 앞에 표에서도 ihr kommet 이라고 나와있기에 더 헷갈립니다.

그리고 kämt라는 표현은 kömet의 오타인가요? 찾아봐도 나오질 않아서요 ㅠㅠ

2-i)에서는 Sie findet, du hast viele gute Ideen을 접속법 1식으로 바꾸라고 해서
Sie findet, du habest viele gute Ideen이라고 적었는데 답지에는 접속법 2식인 hättest라고 나와있네요 ㅠㅠ du hast니까 현재형이랑 겹치지도 않는데 왜 2식을 사용한건가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mangos 님!

답변이 늦어 미안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보다 정확한 해설을 드리기 위해, 독일의 현지인 및 언어학자로부터 전화로 자문을 구했어야 했습니다. 또 교재를 수정하고 보충해 다시 업로드했습니다. 독일인과 전화를 하기 위해서는 7시간의 시간차를 고려해야 하고, 그 사람의 통화가능 시간을 기다리는 등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간접화법을 만드는 원칙을 정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접속법 1식으로부터 만든다.
2. 접속법 1식형과 현재형(직접법)의 동사형태가 같은 경우 접속법 2식형을 쓴다.
3. 2인칭인 du와 ihr에서는 동사어간의 모음에 a,o, u가 오는 경우 접속법 2식의 형태를 선호한다. 움라우트로 변환해 ä, ö, ü로 만드는 접속법 2식의 방식을 간접화법의 표현으로 쓴다. 이 경우 접속법 1식과 2식이 모두 인정되나 문법적으로는 전자가, 실생활 독일어에서 후자의 선호현상이 나타난다.

위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예문의 문장들은 실제독일어에서 다음과 같이 표현됩니다.

 Ihr habt gesagt, ihr käm(e)t nicht mit.
Sie findet, du hättest viele gute Ideen.

독일인들은 간접화법을 표현하기 위해 a, o, u를  ä, ö, ü로 바꿔 말하는 접속법 2식을 선호한다고 하는 또 하나의 설명을 덧붙이고나서야 간접화법에 대한 설명이 끝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이 du와 ihr의 인칭은 구어(口語)에서 흔히 쓰이게 되는 인칭이고 반대로 문어(文語)에서는 거의 쓰일 일이 없어, 독일인들 스스로도 간접화법 만들기가 좀 이상한 변칙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합니다.
좋은 질문입니다. 이런 세세한 실제독일어의 변칙성은 중급이상 고급에서 배워도 충분할 것 같아, 연습문제에서 삭제하고 다른 문제로 출제했어요. 그리고 이것을 계기로 삼아 교재의 해답부분에 ‘보충설명’을 넣는 등 보다 친절한 설명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수정하려고 합니다. 회원님께서는 지금 버터텅의 발전사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