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n과 weil의 문법적 성질] 접속사가 나올 때 동사의 위치가…

41과 | …, denn ich habe Hunger. | tnq 님의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어학원에서 A2-1까지 끝내고 현재 A2-2시작했지만,
버터텅으로 schritt3,4를 들으려고 하는 학생인데요.
denn과 weil이 둘 다 접속사이고 둘 다 원인을 나타내는데 왜 denn절에서는 동사가 후치되지않고 weil절에서는 동사가 맨 뒤로 후치되는건지 궁금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날씨가 추운데 독어 공부에 열중이시군요.

denn과 weil은 둘 다 접속사이고 원인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문법적으로 둘은 서로 종류가 다릅니다.

denn은 병렬적 접속사(Nebenordnende Konjunktion)로서 여럿의 주문장들을 병렬적으로, 동등하게 나열해주는 연결장치라고 하겠습니다. 이 병렬적 접속사는 denn 말고도 다음의 접속사들이 있습니다. aber, allein, doch, nur, oder, sondern, sowohl…
이런 접속사들은 ‘주문장, 주문장, 주문장…’의 형식으로 문장들을 병렬적으로 연결합니다. 의미적으로 어떤 문장이 다른 문장의 이유(원인)이라고 하더라도 형식적(문법적)으로는 병렬적 관계인 것입니다.

weil은 종속적 접속사(unterordnende Konjunktion)입니다. 즉 ‘주문장+부문장’의 형태로 문장들을 연결합니다. weil은 주문장에 종속적으로 연결된 부문장을 이끄는 접속사입니다. weil이 이끄는 부문장은 문법(형식)적으로 종속적인 동시에 의미(내용)적으로도 주문장에 대해 종속적입니다. 종속적 접속사들에는 다음이 있습니다. als, bis, da, damit, dass, ob, wenn, zumal, obwohl
(여기의 접속사들 중에 dass가 있지요? ‘~하는 것’이라고 명사절을 이끄는 dass처럼 weil은 ‘~라는 이유로’라고 명사절을 이끄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여러 복잡한 접속사들이 각각일까? 이 질문에 대해서는 버터텅매니저가 답하기 어렵습니다. 독일어가 그렇게 생겨먹었기 때문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