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과 Woher kommst du? Wohin gehst du? | 무민 님의 질문
안녕하세요 매니저님 ♡ 질문을 안한다고 하지만 22과를 공부하다보니 또 질문이 생겼네요!
22과의 좋은 질문방을 읽어봤는데 매니저님의 답변을 보니
전치사 ‘in’이 ‘~으로 (가다)’, ‘~안으로 (가다)’ 뜻으로 주로 ‘가다’, ‘오다’ 등에서 장소를 지정하는 역할을 할 때 Akk.와 함께 씁니다. 전치사 ‘in’은 Dat.와 Akk.를 모두 취합니다. 주어의 장소적 이동을 말할 때(또는 이동의 방향을 말할 때)는 Akk.를 취하고, 반면 지정된 장소를 말할 때는 Dat.를 취합니다.
그러므로 ‘gehen(가다)’, ‘kommen(오다)’ 등의 동사들과 쓰일 때는 ‘in Akk.’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반면 ‘(어디에) 있다’라는 뜻으로 ‘sein’동사와 함께 쓰일 때는 ‘in Dat.’가 되는 것입니다. 보기로 든 예문을 다시 써보겠습니다.
1. Das Kino ist in der Mitte. (그 극장은 가운데에 있다.)
2. Ich gehe in das Restaurant. (나는 식당으로 간다.)
1번 예문은 지정된 장소를 말하는 것이기에 ‘in Dat.’이고 2번 예문은 설명한 대로 이동의 방향을 말하는 것이기에 ‘in Akk.’가 된 것입니다. 다음은 위의 예문들을 변용해 ‘in’이 각각 ‘Dat.와 ‘Akk.’를 취하는 경우를 간명하게 보여주는 예문입니다.
3. Ich bin in dem Kino. (나는 그 극장에 있다.)
4. Ich gehe in das Kino. (나는 그 극장에 간다.)
3번과 4번 예문의 차이를 이제 잘 파악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답변이 달려있더라구요그런데 Ich komme aus dem TheaterIch komme aus dem ParkIch komme aus der Schule..등등의 문장 역시
kommen 동사(즉 오고가다의 움직임이 있는 동사)인데왜 aus(~로부터) 와 함께 쓰면서 Akkusativ으로 하지 않고 Dativ인가요?혹시 aus 라는 것이 Dativ만 취하는 것인가요?
교재에서도 Nach이 Dativ지배이지만 Akkusativ의 질문에도 대답이 될 수 있다고 해서요움직임이 있음에도 aus와 함께 Dativ을 쓰는것이 그것과 비슷한 것인지 모르겠어요
만일 그렇다면 kommen도 오다라는 움직임 있는 동사이므로 aus가 아닌 Dativ, Akkusativ을 둘다 취하는 전치사와 함께 쓰였다면Kommen + Akk로 쓸 수 있는건가요? ex Ich komme in das Kino라는 문장이 말이 가능한가요?나는 극장으로 온다 Ich komme aus dem Kino나는 극장에서 왔다
kommen이 오다라는 뜻이다보니첫번째 문장은 극장으로 간다가 아니라 극장으로 온다라는 문장이기 때문에뭔가 어색해보여요 ㅠㅠ Ich gehe in das Kino가 더 자연스러운 것은 괜한 제 느낌 탓일까요?
현재 어디에 있다(특정한 움직임이 없는 경우는) in + Dativ이라는 것이 확실히 이해되는데Kommen의 경우에는 움직임이 있는 동사이지만 오다이라는 뜻 때문에 뭔가 어색해보이기도 하고 헷갈리네요 fahren, gehen같이 (가다) 는 확실히 알겠지만요…**
질문을 요약하면 aus과 kommen이라는 동사 저를 헷갈리게 합니다!ㅠㅠ 시간 나실때 천천히 설명 부탁드려요^-^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무민 님
전치사들 중에는 Dat.만 취하는 것, Akk.만 취하는 것, 또 Dat.와 Akk.를 취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aus는 Dat.만 취하는 전치사입니다. aus 뒤에는 Dat. 만 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치사들로는 von, seit, zu, nach, mit, bei 등이 있습니다)
kommen(오다)은 ‘어디에서 온다’는 뜻으로 aus와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무민 님께서 의심하신 대로 ‘어디로 온다’라는 말을 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kommen + Akk.>가 가능합니다.
Ich komme in das Kino. (나는 극장으로 온다.)
Wir kommen in die Schule. (우리는 학교로 온다.)
위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민님께서도 느끼셨듯 뭔가가 어색합니다. 그것은 ‘나는 극장으로 온다’라고 표현해야 할 상황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누구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특히 독일어에서 ‘온다kommen’은 말하는 화자 ‘나’의 입장에서가 아닌 청자(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쓰이는 게 보통입니다. 즉 휴대전화로 극장 안에 있는 친구에게 ‘내가 지금 극장으로 간다’라는 말을 할 때 kommen을 써서 ‘내가 지금 극장으로 온다’라고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무민 님께서 감으로 갈파하셨듯 ‘Ich gehe in das Kino.’라고 쓰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아무튼지 ‘Ich komme ins Kino.’는 쓸 수 있고 맞는 문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