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과 groß, größer, am größten | 내몸을위… 님의 질문
Das Kino ist in der Mitte. Ich finde Urlaub in den Bergen gut. Tobi findet Urlaub am Meer besser. 이 세 문장에서 밑줄 친 부분이 문법적으로, 의미상으로 어떻게 다르나요?얼핏보면 밑줄 친 부분이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 처럼 보여서요. |

위의 세 예문들에서 밑줄 친 부분들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세 가지 경우 모두 같은 구조로 이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장소를 지정하는 ‘구’입니다. 다른 것은 문장에서의 역할입니다. 먼저 첫번째 예문에서의 ‘in der Mitte’입니다. 이것은 ‘sein’동사의 특수성으로 인해 이 문장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요소가 됩니다. ‘sein’동사는 크게 세 가지의 문법적, 의미적 범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A는 B이다’의 구조에서 주어 A를 ‘B와 같은 것이다’, ‘B에 해당한다’ 등의 의미로 정체하거나 동격화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형용사와 결합해 술어, 혹은 용언을 완성하는 부분으로서입니다. ‘sch?n sein(아름답다)’, ‘schnell sein(빠르다)’, ‘schwer sein(무겁다)’ 등의 구조입니다. 남은 하나는 주어가 어떤 장소나 상황에 처해 있음은 나타내는 것으로서 ‘~에 있다’, ‘~에 처해 있다’ 등의 뜻이 될 때입니다. 이때는 뒤에 오는 ‘장소나 상황’에 해당하는 구를 필수적으로 동반하게 됩니다. 질문주신 예문들 중 첫번째가 이에 해당합니다. 비슷한 예문을 들자면 다음입니다. Ich bin in der Uni. (나는 대학교에 있다.) Wir sind auf dem Markt. (우리는 시장에 있다.) 해설해 드린 것이 조금 복잡하게 읽힐지도 모르겠는데, 사실 이것은 영어의 be 동사의 용법과 완전히 일치합니다. 영어를 배우며 영어문장에서 기본이 되는 be 동사를 익히 알고 계시다면 이해하는데에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두번째 예문과 세번째 예문은 같은 문장에서 역할이 같은 것이죠. 각각 ‘in den Bergen(산에서), ‘am Meer(바닷가에서)’ 이것들은 모두 명사 ‘Urlaub’을 꾸미고 있으며 문법적으로 필수적인 요소는 아닙니다. 독일어에서 이런 식의 어법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독일어는 그렇게 표현합니다. 산에서의 휴가 ‘Urlaub in den Bergen’ 해변에서의 휴가 ‘Urlaub am Meer’ ‘in den Bergen’. 이것을 직역하면 ‘산들 안에서’ 입니다. 산은 보통 하나의 봉우리만을 가지지 않고 여러개의 봉우리들을 거느리고 있어 ‘산속에서’라는 말을 그렇게 표현하나 봅니다. 그냥 그렇게 입에 붙이세요. ‘am Meer’. 이것을 직역하면 ‘바다에 접해서’입니다. 즉 ‘바닷가에서’입니다. 바닷가, 해변이란 말이 바다라는 말에서 따로 존재하듯 ‘am Meer’라고 무언가에 접하는 것을 나타내는 전치사 ‘an’을 ‘Meer’에 흔히 붙여서 쓴다는 사실에 유의하세요. 답변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