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te’의 여러가지 의미] 예문, 연습문제 질문

30과 Was kann ich… | 내몸을위… 님의 질문

1. Kann ich bitte eine Tasse kaffee haben?
2. 2-c) Wir dürfen nachts nicht in den park gehen. 

1. Kann ich bitte eine Tasse kaffee haben?다른 예문과는 달리, 동사가 두 개나 있어서 좀 헷갈리네요. bitte가 ‘부탁하다’ 라는 뜻이니 적당히 의역해서 “커피 한 잔 해도 될까요?” 라고 해석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bitte가 왜 저 중간에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2. 2-c) Langsame Autos d?rfen nicht auf die Autobahn fahren.
nicht가 부정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dürfen” 인가요? 아니면 “auf die Autobahn fahren.”인가요?? nicht 는 부정하는 것의 앞에 위치한다고 배웠지만, dürfen을 부정하는 것도 뜻이 통하는 것 같아서요. 
1번의 ‘bitte’는 동사가 아닙니다. 영어의 ‘please’와 같은 것입니다. ‘Kann ich bitte …?’를 영어의 ‘Can I please …?’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제 아마 이해가 될 것 같은데요. 이 ‘bitte’는 한국어에서 뭘 달라고 부탁할 때 ‘좀’ 이라는 말을 쓰는 것과 같습니다. 한번 사람들이 어떨때 ‘좀’이라는 말을 쓰고, 어떨때는 그냥 달라고 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bitte’는 부탁을 표현하기 위한 부사입니다. 이 단어는 쓰임이 아주 다양하고 일상생활에서의 활용빈도가 아주 높습니다. 이제 ‘bitte’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1. 우선 부사로서 부탁을 할 때 공손의 표시로 덧붙이는 bitte: ‘좀’, ‘제발’ 등의 의미. 위의 예문의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 Kann ich bitte eine Tasse Kaffee haben? (나 커피 한잔 할 수 있을까요?)
– Kannst du bitte mir mein Handy geben? (내 휴대폰 좀 줄래?)
– Gehen Sie bitte weg! (제발 좀 가주세요!)
– H?ren Sie bitte gut zu und sprechen Sie bitte nach. (잘 듣고 따라하세요.)

2. 동사 ‘bitten’: ‘부탁하다’의 의미: <bitten – bat – gebeten>으로 시제변화함.
– Ich bitte dich. (부탁한다, 부탁 좀 하자, 제발 부탁이다…)
– Wir bitten um Entschuldigung. (우리는 용서를 구합니다(죄송합니다).)
– Er hat darum gebeten, den Termin auf Mittwoch zu verschieben. (그는 약속을 수요일로 미루자고 부탁했다.)

3. 명사로서의 Bitte: 여성명사이며 ‘부탁’이라는 뜻
– Ich habe eine Bitte… (부탁이 하나 있어요…)
– Er hat an ihre Bitte gedacht. (그는 그녀의 부탁을 생각했다.)
– Das ist aber keine Bitte. Das ist ein Befehl! (그런데 그것은 부탁이 아니죠. 하나의 명령이죠!)

1번의 부사적 용법에 대한 여록: 부탁을 표현할 때 넣는 것 외에 다음의 용법이 있습니다.
– Danke sehr! / Bitte sehr! (감사합니다! / 천만에요!)
– Wie bitte? (뭐라고요?)
– Bitte! (-‘자, 여기요!’ 등의 뜻으로 상대를 위해 물건 등을 건네며 하는 말.)

방금 위에서 설명한 부사로서의 ‘bitte’라는 말, 언제나 쓰는 말입니다. 좀 웃기게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 Bitte! ^^              (‘자, 여기요! ^^’)
– Bitte schön! ^^    (천만에요! ^^)
– Bitte…. ㅠㅠ          (제발요… ㅠㅠ)
– Bitte???              (뭐라고???)
 
전혀 다른 의미들이 ‘bitte’로 통하지요? 단어를 어떤 맥락에서 어떤 어감으로 말하느냐에 달린 것인데, 독일어의 조금 웃기는 부분에 해당한다고 하겠습니다. ^^



2번. 맞습니다. 문장의 두번째 자리에 오는 동사를 부정할 때는 동사 뒤에 바로 붙여서 ‘nicht’를 씁니다. 그럼으로써 문장 전체가 부정되기도 합니다. 예문에서 ‘nicht’는 ‘d?rfen’을 부정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버터텅 매니저는 저 문장 읽을 때 그냥 그런 생각 없이 읽습니다. ‘auf die Autobahn’을 부정한다고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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