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zahlen이라는 동사] ihn의 사용

31과 Tobi will Eis essen. | bonbon 님의 질문

안녕하세요, 매니저님
질문을 너무 많이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ㅠㅠ
핵심적인 질문들도 아니고 자잘한 질문들을 이렇게 해도 되는지…
그래도 확실하게 잘 모르겠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1. 예제 2-g 에서 ihn 의 사용입니다.
Sie moechte ihn bezahlen.
ihn은 인칭대명사에서 남성 4격인 것을 알고 있는데, 여기선 (그녀는 그를 지불하고 싶어한다.) 라고 해석되는 건 말이 안되는 것 같아서요..  ihn을 사람이 아니라 그냥 남성명사를 대신하는 용도로도 사용하는 것인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2. 예제 2-h 문장 배열 문제입니다.
Wir wollen Urlaub auf einer Insel machen.
저는 Urlaub machen을 붙여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auf einer Insel Urlaub machen. 이라고 썼었습니다.
여기서 순서가 정해지는 규칙이 따로 있는 것인지, 아니면 상관 없이 바꿔 써도 되는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오늘도 질문들이 난잡하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매니저님.
 지금까지 bonbon님 올리신 모든 질문들이 핵심적이고도 중요한 질문들이었습니다. 질문 많이 하셔도 됩니다. 질문들을 하나씩 잘라서 올리느라 질문방이 도배가 되어도 괜찮습니다.(그럴 때는 매번 인사말 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

1번.
‘bezahlen’이란 동사는 ‘어떤 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다’라는 뜻의 동사입니다. 여기서 그 ‘어떤 것’은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bezahlen jemanden’이라고 하면 ‘어떤 사람의 노동의 대가를 그에게 지불하다’라는 뜻입니다. ‘bezahlen jemanden’이라고 외우세요. 다음의 대화를 보세요.

A: Ich bin sehr teuer. Wer bezahlt mich? (나는 굉장히 비싸다구. 누가 내게 월급을 주지?)
B: Dein Chef wird dich bezhlen. (너의 사장이 네게 월급을 주겠지.)

2번.
그러게요. ‘Urlaub machen’은 하나의 숙어로서 붙여써야 할 것 같긴 해요. 하지만 ‘목적어 + 술어(동사)’의 구조일 뿐으로 붙어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Wir wollen auf einer Insel Urlaub machen.’이라고 한다면 뜻은 통하겠으나 적잖이 어색한 문장입니다. 보통은 ‘~를/을’에 해당하는 Akk.의 목적어를 동사 뒤에 쓰고서 auf einer Insel’ 등과 같은 이러저러한 부사구를 넣습니다. 그래서 질문에서 하신 작문 문장은 좀 어색합니다.
독일어 어순에서 어려운 부분은 이 부분이 아니라, 문장에서 Dat.와 Akk.의 목적어가 동시에 있는 경우 무엇을 먼저 동사 뒷자리에 붙이고 무엇을 그 뒤에 써야 할지의 문제입니다.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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