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과 erstens, zweitens, drittens … | 셀룰라이…님 질문
안녕하세요! 23과 문제 풀다가 잘 이해가 안 가서 질문을 올리게 됐습니다 ㅎㅎ//
I)에서 Dritter 대신 Dritte가 사용된 이유는 Frau, Spielerin 이 생략되었고, 이들을 수식하던 ‘drite’가 명사사화 돼서 ‘Dritte’가 되었기 때문이잖아요. 만약 여성 명사가 아니라 중성 명사면 Drittes를 쓴다고 하던데, 여기서 막히더라구요 ㅠㅠ
남성명사나 여성명사나 중성명사나 명사를 수식할 때 -es, -er의 형식은 없잖아요. 그러면 대체 무슨 서수를 명사화시켜서 남성명사와 중성명사의 등수를 나타낸 건가요?
그리고 명사를 꾸며주는 서수를 명사화 시켜 등수를 나타내는 거면 굳이 -er 을 어미로 해서 따로 구분을 할 필요가 없지 않나요?

오랜만이네요!
정관사 Nominativ를 생각해보기로 해요.
der, die, das
남성, 여성, 중성이 그렇게 되죠. 그것의 어미들을 보면 각각 -r, -e, -s 입니다. 이 어미들이 정관사가 아닌 경우에도 각각 남성, 여성, 중성을 표시합니다. 발음의 부드러움을 위해 때로 e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럼 다음과 같이 됩니다.
-(e)r, -e, -(e)s
위의 어미를 계승한 형용사가 명사를 대신하는 것입니다. ‘dritt’라는 서수는 명사를 수식하며 형용사가 되었죠.
Dritter(세번째 남자), Dritte(세번째 여자), Drittes(세번째 아이)
그러니까 앞에 아이(Kind)와 같은 중성명사가 전제되어 있을 때 ‘Drittes’라고 쓸 수 있는 것입니다.
혹은 다음과 같이 할 수도 있습니다.
der Dritte(그 세번째 남자)
die Dritte(그 세번째 여자)
das Dritte(그 세번째 아이)
23과의 교재 마지막에 보충설명을 보시면 정관사가 있을 때의 형용사변화 예시가 있습니다. der berühmt-e Mann, die berühmt-e Frau, das berühmt-e Kind 여기에서 뒤의 명사를 생략한 것이죠.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 ‘Dritter, Dritte, Drittes’라고 쓰는 경우는 관사없이 쓰는 것입니다. 형용사가 관사의 어미를 그대로 계승한 것이죠.
또 마지막으로 “그리고 명사를 꾸며주는 서수를 명사화 시켜 등수를 나타내는 거면 굳이 -er 을 어미로 해서 따로 구분을 할 필요가 없지 않나요?” 라고 질문하셨습니다. 명사를 꾸며주는 형용사를 명사화시켜 등수를 나타낼 때 굳이 ‘-er’을 붙이는 이유는 형용사가 그렇게 명사화되어 ‘Dritter’가 ‘세번째 남자(혹은 사람)’임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숫자가 사람은 아니니까 그렇게 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