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과 erstens, zweitens, drittens … | 무민 님의 질문
안녕하세요 = ) 23과를 공부하다가 짧은 질문이 하나가 있는데요~~
Gute Fragen 들을 읽어봐도 이 질문은 없는 것 같아서요!
우선 다른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매니저님이 답해주신 다음과 같은 답변을 읽어봤는데요
‘Sie ist dritte Frau(Spielerin) beim Tennis.’에서 ‘Frau’나 ‘Spielerin’을 생략하고 형용사 ‘dritte’를 명사화한 것입니다. ‘Dritter’라고 남성적으로 명사화시킨 것과 같습니다. 이 경우 남자인 주어는 ‘Dritter’로 남성적으로만 형용사어미를 붙여 명사화시킬 수 있으나, 여자인 주어는 일반적 의미의 ‘선수’라는 뜻에서 ‘Spieler’도 되고, 또한 여자선수 ‘Spielerin’이나 ‘Frau’도 됩니다. 정답으로 제시된 것이 ‘Dritte’는 후자인 여성을 나타내는 방식을 취한 것입니다.
Dritte는 그러니깐 여성명사화된것 Dritter는 남성명사화된것이잖아요 그러면 명사는 원래 다 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데 왜 저 앞에 정관사는 왜 안붙이나요? 명사인데 ㅠ-ㅠ 예를들면 Tobi ist der Ditter. Das kind ist das Drittes. Die Frau ist die Dritte 이렇게요~!!!
동사가 명사화 된 것은 verb essen > Das Essen중성이 된다고 어디서 배웠던 것 같은데 혹시 형용사가 명사화 되면 성이 아예 없어져서 그런건가요?
추측을 해보려 해도 확신이 없어요~!!!
Helfen Sie mir bitte!!!

^^ Hallo!
우선 명사가 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관사를 붙이는 것은 별개입니다. 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관사를 붙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명사는 원래 다 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데 왜 저 앞에 정관사는 왜 안붙이나요? 명사인데 ㅠ-ㅠ’라는 질문은 그것을 오해하신 것입니다.
명사 앞에 언제나 관사가 와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관사 없이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관사는 어느 특정한 ‘그’라는 뜻을 부여하지요. 부정관사는 불특정한 ‘어느, 하나의’라는 뜻을 줍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 명사들은 그 둘 중의 무엇에도 해당되지 않고 대단히 일반적인 의미를 가질 때가 있습니다. 가령 ‘Spaß machen(장난치다, 농담하다, 재미있다)’이라는 숙어를 생각한다면 관사 없이 써야 하는 게 마땅하지요. 만약 ‘den Spaß machen’이라고 한다면 어느 특정한 맥락에서 특정한 놀이나 농담, 재미 등을 말하는 게 되는데, 이럴 때는 뜻이 약간 변질되는 것입니다. ‘Urlaub machen(휴가가다)’, ‘Buch lesen(독서하다)’, ‘Musik h?ren(음악듣다)’ 등등 관사없이, 어느 특정한 목적어적 대상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일반적인 것을 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여기서 ‘das Buch lesen’, ‘die Musik h?ren’이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그럴 때는 어떤 특정한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아무튼, 관사 없이 명사를 쓸 수 있습니다. 관사를 쓰거나, 쓰지 않거나, 혹은 정관사와 부정관사 중 무엇을 쓰거나 할 때는 그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위 예문에서는 관사를 쓸 수도 있습니다.
Sie ist die Dritte. (그녀가 바로 3등이다)
예문의 해석에서는 ‘바로’라는 말을 붙였는데, 가령 그럴 때 정관사 die를 쓰면 되겠지요. 옆에서 누군가 ‘3등이 대체 누구지?’라고 물었을 때 그렇게 대답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렇지 않고 그저 ‘그녀가 3등을 했다’라는 정도를 표현하려면 관사 없이 ‘Sie ist Dritte.’라고 말하면 됩니다.
질문에서 관사를 붙이는 제안으로 든 문장을 바로 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Tobi ist der Dritte.
Das kind ist das Dritte.
Die Frau ist die Dritte.
형용사어미를 교정한 것입니다. 즉 예를 들어 ‘Dritter’를 정관사와 함께 쓰려면 ‘der Drtte’가 되는 것입니다.
Ich helfe dir sehr ger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