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이 이끄는 부문장 : ~인(한)지 아닌지] 18과 연습 문제 2-i) 해석 질문 드립니다.

18과 Ich gebe dir | 신선한… 님의 질문

안녕하세요? 어느덧 SCHRITT 1 이 다 끝나가네요 ㅎㅎ 두 달 동안 듣고 복습을 위해 한 달 연장하여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단어장이 생겨서 너무 좋네요!! 복습 끝내고 바로 SCHRITT 2 빨리 공부하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복습을 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서요.

연습 문제 2-I) Ich muss Sie fragen, ob ich morgen früh mit ihnen sprechen kann. 직역을 하면 ‘나는 당신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내가 내일 아침에 당신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인데… 뒷 절의 문장 구조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동사 ‘sprechen kann’이 왜 문장 마지막에 쓰이는 건가요? 답변 부탁 드립니다.

오오, 축하해요! 벌써 S1이 끝나가다니!!
더웠는데, 독일어공부와 함께 여름이 지나갔겠군요!

네, 부문장(종속절)의 구조에 대해 질문하셨어요.
‘ ob ich morgen früh mit ihnen sprechen kann’  이 부분을 부문장, 혹은 종속절이라고 부릅니다. 독일어로는 Nebensatz입니다. 주문장(혹은 주절)에 종속된 부문장이고 동사가 후치되는 것이 문법적 특징입니다.

‘나는, 내일 내가 당신과 이야기할 수 있는지, 당신에게 물어봐야 하겠습니다. ‘라는 뜻인데요. 여기서 ‘내일 내가 당신과 이야기할 수 있는지’에 해당하는 부분이 바로 ‘ob …’으로 시작,하는 부문장입니다. 이 문장 안에서 주어는 주문장(Hauptsatz)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즉 주어 가 무엇이건 주문장과 독립적입니다. 그런데 동사는 그 부문장 안에서 맨 끝으로 갑니다. 동사 중에서도 인칭변화하는 두번째 자리의 동사(문장의 동사가 조동사와 본동사로 2 이상일 경우, 인칭변화하는 조동사. 원래 주문장이었다면 두번째 자리에 있었을 것,)가 가장 맨 뒷자리로 갑니다. 그렇게 부문장은 자신이 부문장임을 확실하게 표현합니다. 외국어로서 독일어를 구사할 때, 그러니까 한 중급과정 쯤에서 이렇게 동사를 후치시켜 말하는 것에 적응하기까지 참 많는 시간과 노고와 실수의 스트레스가 듭니다. 익숙하게 말하는 데에 시간이 걸려요.

아무튼 위 예문에서 ‘kann’이 맨 뒤에 온 것은 그것이 속한 문장이 부문장이기 때문입니다. ‘ob’이라는 의문사는 ‘~인지, 아닌지’를 뜻합니다. 부문장을 이끕니다.
아 참, 예문에서 ‘sprechen’은 어차피 원래 맨 뒤에 오는 것을 아시죠? 화법조동사 ‘kann’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럴 때 본동사는 (주문장에서) 맨 끝입니다. 그런데 부문장이라서 그 뒤 맨 끝자리에 인칭변화하는 조동사 ‘kann’이 온 것입니다. 다음의 예문을 보죠.

Ich weiß, dass du gut Deutsch sprechen kannst.  (나는 네가 독일어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위 예문도 비슷한 구조입니다. 독일어에서 부문장은 저렇게 동사를 후치시킴으로써 자신이 주문장에 종속된 부문장임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