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과 Ich habe das Buch. | Gef?ngnis Sc… 님의 질문
안녕하세요!
그 전 과정에서는 틀리거나 이해가 안가도 답을 보거나 좀 더 생각하면 왠만하면 다 납득이 갔었는데…
(그 동안의 모르는 부분은 질문방의 질문/답변도 훑어 봤습니다 ^^)
문제 풀다가 답을 봐도 강의를 다시봐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ㅠㅠ
1.
Akkusativ가 목적격, Dativ가 간접목적격에 해당한다면, 그 차이가 무엇인가요?
영어 4형식의 직접목적어, 간접목적어가 떠올라서 헷갈리네요.
교재 예시로 기술되있는
Ich sehe die Stadt.
여기서 die Stadt가 akkusativ, 을/를로 해석이 되고,
Ich helfe den Kindern.
여기서 den Kidern이 Dativ로 에게/에서로 해석이 된다고 했는데…
제 이해력으로는 둘다 똑같은 목적격으로 생각되는데 ㅠㅠ
이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ㅠㅠ
한국어 해석을 을/를로 해야 자연스러워지는 경우가많은데 ;
이 둘이 독어에서 가지는 개념이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ㅠ
2.
2번 문제의 j)항
Der Student trinkt den heißen Kaffee
여기서 heißen의 위치를 고민했는데요.
분명 ~라고하다라는 뜻의 동사인데, 어떤 의미로 들어간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ㅣㅡ

안녕하세요, ‘Gef?ngnis S…’ 님
열공하시는 듯하네요.
좋은 질문들입니다!
1번 질문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두번째 문장 ‘Ich helfe den Kindern.’일 것입니다. 이 문장은 한국말로 ‘나는 아이들을 돕는다’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Akk.를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독일어에서는 ‘den Kindern’이라고 Dat.를 씁니다. 직역하면 ‘나는 아이들에게 돕는다.’입니다. 이 ‘helfen’이라는 동사는 그렇게 씁니다. 그저 그렇되어 있습니다. 굳이 풀이를 덧붙여 말하자면 한국어의 어법으로 ‘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준다’ 할 때의 ‘도움을 준다’라는 뜻으로 ‘helfen’이라는 동사를 이해하셔도 되겠습니다.
Akk. Dat.의 활용에서 한국인으로서 혼동을 빚게 되는 동사들의 몇 가지가 있습니다.
fragen jn.(Akk.) (‘누구에게 묻다.’라는 뜻으로 직역은 ‘누구를 묻다’)
anrufen jn.(Akk.) (‘누구에게 전화하다’라는 뜻으로 직역은 ‘누구를 전화하다’)
즉 ‘누구를 돕는다’는 말을 독일어로 하고 싶다면 ‘helfen jemandem(누구에게 돕다)’이라고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원리를 이해하셨다면 예문을 익힘으로써 굳히기에 들어가셔요. ‘Ich helfe meinem Vater.(나는 아버지를 돕는다.)’, ‘Mein Vater hilft mir.(내 아버지께서 나를 돕는다.)’ 이와 같은 식으로 인칭대명사들의 자리를 바꿔가면서 말입니다.
2번 질문.
네. ‘왜 여기 ‘heißen’이 들어갔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이것은 좋은 질문이기도 하지만 재미난 질문이기도 합니다. (^^)
여기서의 ‘heißen’은 ‘~라고 하다’라는 뜻의 동사가 아닙니다. 뒤에 오는 명사 Kaffee를 수식하는 형용사입니다. ‘heiß’라는 형용사에 형용사어미’en’이 붙은 것입니다. 좋은질문방의 Schritt 2에서 23과에 해당하는 질문과 해설 중 형용사어미에 대한 사항을 잠시 예습해 보세요.
이제 사전에서 ‘heiß’를 찾아보시고, 또 ‘en’ 어미를 이해하셨다면 문장의 의미가 무엇인지 아실 것입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그렇게해서 알게된 문장의 뜻을 댓글로 한번 써주시겠어요? 그렇게 해서 정답을 맞추시면 기뻐하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