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과 Ich habe das Buch. | 아이오아… 님의 질문
안녕하세요. schritt1에서 관사를 공부하다가 궁금한게 있습니다.
명사 앞에는 관사가 붙는것을 배웠는데요.
예문 과 연습문제를 풀다가, deutschland, fasnzosisch 같은 나라이름이 붙은 명사 앞에는
관사가 없는것 같아서요, 이러한 고유명사 앞에는 관사가 붙지 않나요 ?
그리고, 15과 연습문제 4-e 에
im Dezember Geburtstag 은 12월에 생일 이 있다라고 해석하면 되나요?
그리고 왜 관사가 생일 앞에 가 아니라 12월 앞에 붙어서 전치사와 축약이 되었는지 궁금해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오아이 님!
질문리스트의 바로 위 글에서 관사가 붙는 것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 이와 관련된 질문이 또 있네요. 관련이 있으니 한번 위의 글을 읽어보세요.
1.> 관사가 붙지 않는 명사에 대해 질문주셨습니다.
먼저 대답부터 드리자면, 그렇습니다. Deutschland(독일), Französisch(프랑스어)와 같은 단어들에는 원칙적으로 관사가 붙지 않습니다. 독일이 독일일 뿐 ‘그 독일(das Deutschland)’이어야 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독일(ein Deutschland)’여야 할 경우도 거의 없기에 관사가 붙지 않습니다. 하지만 특수한 문맥에서라면 붙일 수도 있습니다. 가령, 통일 이전에 분단된 독일에서 누군가가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Wir wollen ein Deutschland.(우리는 하나의 독일을 원한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단어의 일반적인 용례에서 벗어난 것이지만 그렇게 말할 수는 있겠습니다. 또한 ‘Französisch(프랑스어)’와 같이 언어의 이름 앞에도 관사가 붙지 않습니다. Englisch(영어), Koreanisch(한국어), Japanisch(일본어) 등과 같은 단어들에는 관사가 붙지 않습니다. 도시의 이름에도, 사람의 이름에도 원칙적으로 관사가 붙지 않습니다. 정리하자면 나라 이름, 도시 이름, 사람 이름, 언어 등 앞에 관사가 붙지 않습니다.
2.> 다음 두번째 질문에 대해서 입니다.
Ich habe im Dezember Geburtstag. (나는 12월에 생일이다./직역: 나는 12월에 생일을 갖고 있다.)
위 문장인데요. 해석은 위와 같이 됩니다. 그리고 왜 관사가 생일 앞이 아닌, 12월 앞에 붙어 전치사와 결합한 ‘im’이 되었는지 질문주셨습니다. 달을 말할 때 독일어에서는 언제나 그렇게 씁니다. ‘im Januar(1월에)’, ‘im April(4월에)’, ‘im Oktober(10월에)’ 등과 같이 말합니다. Geburtstag 앞에 관사가 없는 이유는 독일인들이 생일을 특정한 생일이 아니라, 그저 태어난 생일로 여기고 있어서인 듯하며, ‘Geburtstag haben’으로 숙어처럼 쓰이는 탓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