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h vorstellen : 자기소개하다/상상하다] 문의드립니다~

8과 Nein, ich bin kein Arzt. | ypa2010님의 질문

안녕하세요.

아래에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질문이 생길때,문의할 곳이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Schritt1,8과까지 강의들으며 공부했는데
수업중 선생님 설명중 나오는  동사에 대한 질문 몇가지 드리고 싶습니다.

1) Vorstellen – 소개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될때는 vorstellen sich
                    상상하다.머리속에 그리다 라는 뜻으로 사용될때엔 vorstellen jemandem으로
                    정리하면 될까요?

Noch_letzten_Monat_hätte_ich_mir_nicht_vorstellen können, dass mein Mann in Deutschland einen Job findet. (남편이 독일에 취업할거라고는 한달전만해도 나는 상상하지못했다)

Als ich mich vor vilen Leuten vorstellen musste,war es mir so peinlich,weil ich nicht gut Deutsch sprechen konnte.

2)
Ihre Kleidung faellt sich auf. 그녀의 옷은 눈에 띈다 (sich가 들어가는게 맞나요?)

3) quasi 는 namlich,bzw,같은 맥락으로 사용되는게 맞나요?
  같은 의미로 사용했던것도 같은데,너무 오랜만에 공부하다보니 감이 떨어지네요 ㅠㅠ

4)
Er fragtemich nach meiner Meinung,ob ich in Duetschland leben moechte.
Er fragte wegen meiner Meinung,ob ich in Duetschland leben moechte

Fragen + nach /wegen   이 2가지 전치사는 fragen과 함께 어떤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한거죠? 아니면 의미의 차이가 있나요?

5) 8과 수업 마칠때,선생님 마지막 문장 인사에서

Und ansonsten sehen wir uns in der Lektion9.
이 문장에서 ansonsten 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ansonsten 은 주로 im anderen Fall, im gegensätzlichen Fall과 같은 의미로 저는 사용해왔는데 이 문장에서는 다른 의미로 사용이 되는것 같아서요.

선생님 설명하시는 내용을 Dictation해보고
말 따라해보고 외우며 공부하니까 독일어가 재미있어요.
바쁘신데 질문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회원님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그런데 질문이 좀 많군요. ㅠㅠ ^^;;

1.> vorstelln에 대해
우선 ‘소개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나를 소개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을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Ich möchte mich Ihnen vorstellen. (당신께 내 소개를 하고 싶습니다.)
Ich möchte Sie meinem Vater vorstellen. (당신을 내 아버지께 소개하고 싶습니다.)
Er hat mir seine Frau vorgestellt. (그는 내게 그의 아내를 소개했다.)

vor는 ‘~앞’이라는 뜻의 전치사인데 여기서는 동사와 결합해 전철로 쓰였습니다. stellen은 ‘(어딘가에 무엇을) 놓다’라는 뜻이 있는 동사입니다. vorstellen은 ‘(무엇을) 앞에 놓다’라는 뜻으로서 이것이 발전해 ‘소개하다’라는 뜻이 되었어요. 이때의 vorstelln은 일반동사로(재귀동사가 아니라) ‘누구에게(jemandem)’와 ‘누구를(jemanden)’을 필연적으로 동반하게 됩니다. 다만, 자기소개를 한다는 것이 숙어처럼 쓰여 ‘sich vorstellen’으로 묶이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이 ‘상상하다’라는 뜻의 재귀동사로 쓰일 때와 같은 모양이어서 좀 혼동을 주긴합니다.

두번째로 ‘상상하다’라는 뜻으로 쓰일 때입니다. 이것은 재귀동사입니다. ‘sich vorstellen’에서 ‘sich’는 Dativ입니다.

Ich stelle mir vor, dass er morgen ankommt. (나는 그가 내일 도착하리라고 상상한다.)
Er hat sich vorgestellt, dass er reich wird. (그는 부자가 되는 상상을 했다.)

위와 같이 됩니다. vor가 분리되는 전철임을 잊지 마세요.

2.>  Ihre Kleidung faellt sich auf. 그녀의 옷은 눈에 띈다 (sich가 들어가는게 맞나요?)
위와 같이 질문하셨는데 여기서 ‘sich’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Ihre Kleidung fällt auf. (그녀의 옷은 눈에 띈다)

3.> quasi 는 namlich,bzw,같은 맥락으로 사용되는게 맞나요?
quasi는 ‘거의’, 혹은 ‘의사(擬似)의’ 라는 라틴어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노틀담의 꼽추’라는 소설의 주인공 콰지모도 아시나요? 콰지모도Quasimodo의 ‘콰지Quasi’가 바로 그것인데요, 모도modo는 인간을 뜻하고 콰지모도는 ‘거의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너무도 추하게 생겨서 인간에 가까울 뿐이라는 뜻이겠죠.
quasi는 ‘거의 (그렇다)’라고 하거나 ‘말하자면 (그렇지)’라고 할 때 쓰입니다. nämlich와 겹칠 수 있으나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bzw.는 ‘또한’ 등의 뜻으로 quasi와는 겹치지 않아요.

4.> Fragen + nach /wegen  이 2가지 전치사는 fragen과 함께 어떤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한거죠?
위와 같이 질문하셨습니다.
fragen nach + 주제
위와 같이 외우세요. ‘~에 대해 묻다’라고 할 때 ‘~에 대해’ 부분이 ‘nach’ 뒤에 오는 어떤 것입니다.

wegen은 ‘~때문에’라는 뜻의 전치사로서 fragen과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Er fragte (wegen meiner Meinung),ob ich in Duetschland leben moechte, (그는 (내 의견 때문에) 혹시 내가 독일에 살고자 하는지 물었다.)
그저 ‘~때문에’라는 구절로 삽입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 ansonsten에 대해
네 말씀하신 대로 ‘ im anderen Fall, im gegensätzlichen Fall’처럼 쓰이는 것 맞습니다.
또한 만남을 마무리짓고 작별할 때 ‘더 이상 고려하거나 이야기할 별다른 내용이 없다면’이란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한국말로도 작별하는 순간에 그저 ‘그렇다면 다음주에 보자’라고 말할 수 있죠. 여기서 ‘그렇다면’은 원래 앞선 문맥의 어떤 조건들이 전제된다고 할 때 쓸 수 있는 말이겠으나, 그냥 어떤 문맥없이 ‘그렇다면 다음 주에 보자구’라고 할 수 있겠죠. 여기서의 ‘그렇다면’처럼 ‘ansonsten’을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