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과 A wie Apfel | Saft
안녕하세요, 버터텅 매니저님
오늘 처음 1강을 들었는데요.
강사 선생님께서 1강 맨 마지막 ß은 설명을 안하고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의에는 ß설명 옆에 Straße, dreißig 라고 되어있는데 강의자료에는 Straße만 기재되어있습니다.
다음 강의 업데이트 할 때 있으면 이 부분이 업데이트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말고는 첫번째 강의 매우 만족합니다. 독일어 학원도 다녀봤었는데, 확실히 독일인분이 직접 가르쳐주시니 발음도 그렇고, 집중도 잘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Elsa 선생님께서 카메라 앞에서 긴 강의의 촬영을 마칠 무렵 긴장이 풀리셨는지, 그만 그 ‘ß’의 존재를 잊고 마셨어요.
‘ß’라는 철자의 이름을 한글로 옮긴다면 ‘에스체트’입니다. 독일어를 한글로 옮겨적는 이런 방식은 버터텅이 잘 하지 않지만 이 순간 예외를 두겠습니다. ‘에스체트’라고 한국어 발음 그대로 불러도 독일어 본래의 이름과 거의 같습니다.
‘ß’는 교재의 설명에 적힌 대로 [s]로 발음합니다.
‘ß’는 모든 알파벳 중 유일하게 소문자로만 있습니다. 한 단어의 첫 알파벳으로 나오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독일어에서 명사는 언제나 대문자로 첫 알파벳을 씁니다. 그런데 이 ‘ß’는 어떤 단어의 첫글자로 오는 법이 없기 때문에 언제나 소문자로 쓰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ß’는 ‘ss’로 바꿔쓸 수 있습니다. 이것은 독일어를 입력할 수 있도록 설정되지 않은 컴퓨터 때문입니다. 그래서 ‘ss’로 쓸 수 있지만 ‘ß’와 ‘ss’가 서로 언제나 바꿔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령 ‘Spaß(재미)’라는 단어를 ‘Spass’라고 쓰면 뜻은 통하지만 옳은 표기는 아닙니다. 다만 핸드폰의 문자를 보낼 때나 컴퓨터의 자판입력 설정에서 독일어 철자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용인되는 것일 뿐입니다.
다음의 단어들은 ‘ß’가 들어가는 단어들로서 아주 흔히 쓰이는 단어들입니다.
– Straße(거리), dreißig(30), Spaß(재미), Fuß(발), fleißig(부지런한),
다음의 단어들은 ‘ss’로 씁니다(예전에는 ‘ß’로 썼으나 새로운 맞춤법 표기안에 따라 변한 것입니다).
– Fluss(강), Schlüssel(열쇠)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이 알게 되면 위험해집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