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발음] r 발음에 대해서

1과 A wie Apfel | Sven님의 질문

제가 오늘 1강을 들었는데 Elsa 선생님께서 Deutschlehrerin의 r 발음을 [g] 발음 비슷하게 발음하시는것처럼 들렸어요. 독일어의 r 발음은 영어의 r 발음과 비슷한 것이 아니에요? 아니라면 어떻게 발음해야 하죠?

독일어의 ‘r’발음은 교재에서 설명되어있다시피 혀의 깊숙한 부분과 목을 통해 만들어지는 소리입니다.
만일 이것이 초급자에게 [g]처럼 들린다면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라고 발음할 때도 혀의 깊숙한 부분과 목젖이 만났다가 떨어지며 소리가 나기 때문입니다.

바깥에서 보여지는 이나 입술, 혀의 앞쪽에서 조작된 소리가 아니라, 구강구조 깊은 곳에서 나오는 소리이기에 따라서 발음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말과 글로 발음법을 설명하기도 어렵습니다. 독일어에서 배우기 어려운 발음 셋 중에 하나로 드는 것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한국사람으로서 이 발음만 잘 해도 독일어가 꽤나 그럴 듯하게 들린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어렵지만 일단 설명을 시도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흐~’하고 발음해보세요. 좀 세게 발음하세요.  목과 혀 사이에 좁은 구멍사이로 날숨이 나며 소리를 내지요? 그곳에 감각을 집중하세요. 이 ‘r’발음의 묘미는 바로 그곳에서 생겨납니다.
2. 이번에는 혀의 앞부분과 중간부분을 움직여 ‘브르르~’하고 혀가 떨리는 소리를 내보세요. 영어의 ‘r’이 아닙니다. 
3. 2번의 ‘브르~’와 1번의 ‘흐~’를 연결하세요. 목젖이 좀 떨리도록 ‘흐~’를 세게 발음하세요. 바로 그 부분입니다. 이때 목젖이 약간 떨린다는 느낌이라면 아마 성공하셨을 것입니다.

‘r’을 한글로 옮기자면 ‘에어’가 될 수도 있고, ‘에르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버터텅지기가 듣기에는 ‘에르흐’가 좀더 원래의 독일어 이름에 가깝습니다. 아무튼 위 방법으로 ‘에르흐’라고 하며 ‘흐’를 강하게 발음해 보세요. 그리고 목젓이 떨리도록 해보세요.

잘 됩니까? 조만간에 발음에 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상자료를 제작해 업로드하겠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겠네요.

그때까지 다음의 유투부 동영상 보시면서 따라서 발음하고 연구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i5DgUuCIHc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