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베, 체, 데, 에… 등] 발음 질문드립니다!

1과 A wie Apfel | mjss17님의 질문

안녕하세요! 공부법 대로 제본도 하고 오가는 지하철에서 동영상도 보고처음하는 독일어지만 덕분에 재밌게 흥미를 붙이며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한 학생입니다.그렇게 차근 차근 잘 듣고있는데, 발음에 관해 질문이 생겼습니다.1과에서 A,B,C,D~ 발음들이요. 저는 A 아 B 비 C 씨 D디 E이 F에프 G기 G하 I이 J얏트 K 카 이런식으로 들었거든요.. 들리는대로 한다면요 ㅠㅠ 그런데 발음 기호를 봐도 그렇고 , 오빠가 배울 때는 아 베 쎄 데 로 배웠다는 거에요. 그래서 네이버 독일어 사전을 켜고 들어봤는데 또 들어도 저는 [비]로 들려요! 그래서 지식인에 찾아보니 , 아, 베, 쎄[체] 이런식으로 되어있더라구요.. 강의나 네이버 사전으로 들으면 [아 비 씨 디 이 ]식으로 제가 들은 게 맞는 거 같고, 옆에 적힌 발음이나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한국어 표기 발음을 보면 오빠가 말하는 게 맞는 거 같고…ㅠㅠ 그래서 한참 BMW를 가지고 얘기중인데, 5과를 들어가는 지금 ㅠㅠ! 아직도 이걸로 얘기중이에요. 그래서 오빠는 베엠베라고 하는데 어떻게 읽어야하는건가요??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어휘 앞에 ‘der, das, die’라고 표시 되어 있는 것들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인터넷이나 단어장을 찾아봐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데 버터텅 단어장에서는 같이 표기되어 있고 또 읽어줄 때도 같이 읽어줘서요 ㅠㅠ
질문이 많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ㅎㅎ

네네, 안녕하세요 mjss17님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독일어 알파벳 C의 이름을 만약 한글 중 가장 유사한 형태의 것으로 옮겨놓는다면 ‘체’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장 유사한 형태일 뿐이지 그 발음의 완전한 표기는 될 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B를 만약 한글 중 가장 유사한 형태의 것으로 옮기라면 ‘베’일 것입니다. 발음기호로 나타내면 [be]인데요, 문제는 여기서 [e]가 한국어의 ‘에’와 유사하나 좀 다르게 발음되기에 질문자님께서 혼란을 겪으시는 것입니다. [e]는 ‘에’에서 아랫턱이 조금 앞으로 나오도록 하여 발음되는 소리입니다. 이 [e] 발음은 몇몇 알파벳 이름의 모음으로 붙어 있습니다. B, C, D, G, F, P, W 등에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베, 체, 데, 게, 에프, 페, 베([v])…로 발음되는 것이죠. 이 ‘e’ 발음은 우리 한국인이 듣기에 어떤 단어들에서는 ‘이’처럼 들리고, 때로는 ‘어’로 들리기도 합니다.

독일어 알파벳의 이름들을 꼭 한글로 표시해서 알고 싶으시다면 말씀하신 네이버에 검색되는 대로 한번쯤 써보면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각 알파벳 발음을 단어 단위로 공부하시며 따라서 발음하고 연구하세요.

단어장의 어떤 단어들에는 ‘der, die, das’ 중 하나가 붙어있지요. 그렇습니다. 그 단어들의 공통점이 무엇인가요? 바로 명사입니다. 그리고 그 명사들 앞에 붙어 있는 ‘der, die, das’는 관사입니다. 영어의 the죠.
독일어의 모든 명사들은 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성, 여성, 중성 중의 하나입니다. 가령 책상은 남성이고, 책은 중성이고, 가방은 여성입니다. 명사 각각의 성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 명사의 성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면 문장 속에서 그 명사 단어를 제대로 써먹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독일어 명사는 명사 앞에 성을 표시하는 관사 ‘der(남성), die(여성), das(중성)’을 붙여 외워야 합니다. 가령 책상을 뜻하는 단어 ‘Tisch’는 관사를 붙여 ‘der Tisch’라고 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처음에 좀 까다롭더라도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독일어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웹상에서는 버터텅의 단어장 만이 유일하게 명사 앞에 관사를 붙여서 발음하는 오디오서비스를 하는 것일 텐데요, 나중에 공부하시다보면 이렇게 공부하시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으시게 됩니다. 그것도 대단히 가까운 장래에 깨달으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