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1월부터 schritt1부터 차근차근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입니다. 어느덧 schritt4까지 오게 되었네요!! 강의들이 짧으면서도 체계적이라 여기까지 왔어요. 마음같아서는 자격증 욕심도ㅎㅎ. 연습 문제를 풀다가 궁금한점이 생겨서요~
1번에 c) Er hat gemeint: “Das Geschenk is toll.” 그는 생각했다. “그 선물은 멋져.” 여기서 Er hat gemient는 그가 과거에 생각한 것이고, ” ” 안에 있는 것은 현재형으로 말하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이것을 접속법 1식인 간접화법으로 표현하면 그가 과거에 생각을 한것이니 ” ” 안에도 과거로 표현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는 답을 Er hat gemeint, das Geschenk sei toll gewesen. 이라고 적었거든요. (맞는 문법인지는 모르겠지만…;) 답은 Er hat gemient, das Geschenk sei toll. 입니다. 여기서 sei는 ist의 3인칭 단수 현재형 접속법 1식인데, 어떻게 과거형과 이렇게 같이 올 수 있는거죠?ㅠ 제가 이해력이 딸리는 건가요?; He thought, “The gift is great” 를 바꾸면 He thought the gift was great가 되듯이… 1번에 m)도 똑같은 맥락으로 틀렸네요; 하하;
제가 너무 영어식으로 생각했나요? 그냥 궁금해서 질문해봅니다.
네. 안녕하세요!! Schritt 1부터 4까지 차근차근 걸어가시는 회원님들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있는 버터텅 매니저랍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에 자격증 준비과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꾸려내고 싶습니다.
접속법 1식은 간접화법이지요. 따옴표 없이 문장 속에서 누군가의 말이나 생각이 어떠하다고 기술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질문하신 시제일치 문제는 어찌되는 것일까요? 가령, 이런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그는 말했다. “나는 독일에 갈 것이다.”‘ – ‘그는 독일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에서 첫번째 문장이 따옴표를 이용한 직접화법이고, 두번째 문장이 그것을 간접화법으로 바꾼 것입니다. 이렇게 간접화법으로 바꾸는 것은 자연스럽지요? 첫번째 문장을 보시면 두 문장이 각각의 시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말했다’는 과거이고. ‘나는 독일에 갈 것이다’는 미래입니다. 이것들을 간접화법의 한 문장으로 엮어낼 때 시제가 어찌 되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세요. 만약 한 문장에서 동사들의 시제일치를 시키겠다고 두번째 문장을 다음과 같이 바꾼다면 어찌 될까요?
– ‘그는 독일에 갔다고 말했다.’
완전히 다른 뜻의 문장이 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접속법 1식, 즉 간접화법을 쓸 때 시제일치를 시키지 않습니다. 그래야만 의미전달의 혼동이 없습니다. 접속법 1식의 간접화법이란 그저 한 문장에 두 화자를 병렬적으로 담아내는 편리한 문법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두 화자의 시제는 엄밀히 구분되어야 마땅합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버터텅으로 열심히 독일어 공부하고있는 학생입니다. 연습문제 풀다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 질문드려요.
우선 1-l)에 ‘Ihr habt gesagt: “Wir kommen nicht mit.” 을 접속법 1식을 사용해 표현하라기에 저는 Ihr habt gesagt, ihr kommet nicht mit. 이라고 적었거든요. 그런데 답지에는 kommet이 아닌 kämt라고 나와있어서 질문드려요. 앞에 표에서도 ihr kommet 이라고 나와있기에 더 헷갈립니다.
그리고 kämt라는 표현은 kömet의 오타인가요? 찾아봐도 나오질 않아서요 ㅠㅠ
2-i)에서는 Sie findet, du hast viele gute Ideen을 접속법 1식으로 바꾸라고 해서 Sie findet, du habest viele gute Ideen이라고 적었는데 답지에는 접속법 2식인 hättest라고 나와있네요 ㅠㅠ du hast니까 현재형이랑 겹치지도 않는데 왜 2식을 사용한건가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mangos 님!
답변이 늦어 미안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보다 정확한 해설을 드리기 위해, 독일의 현지인 및 언어학자로부터 전화로 자문을 구했어야 했습니다. 또 교재를 수정하고 보충해 다시 업로드했습니다. 독일인과 전화를 하기 위해서는 7시간의 시간차를 고려해야 하고, 그 사람의 통화가능 시간을 기다리는 등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간접화법을 만드는 원칙을 정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접속법 1식으로부터 만든다. 2. 접속법 1식형과 현재형(직접법)의 동사형태가 같은 경우 접속법 2식형을 쓴다. 3. 2인칭인 du와 ihr에서는 동사어간의 모음에 a,o, u가 오는 경우 접속법 2식의 형태를 선호한다. 움라우트로 변환해 ä, ö, ü로 만드는 접속법 2식의 방식을 간접화법의 표현으로 쓴다. 이 경우 접속법 1식과 2식이 모두 인정되나 문법적으로는 전자가, 실생활 독일어에서 후자의 선호현상이 나타난다.
위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예문의 문장들은 실제독일어에서 다음과 같이 표현됩니다.
Ihr habt gesagt, ihr käm(e)t nicht mit. Sie findet, du hättest viele gute Ideen.
독일인들은 간접화법을 표현하기 위해 a, o, u를 ä, ö, ü로 바꿔 말하는 접속법 2식을 선호한다고 하는 또 하나의 설명을 덧붙이고나서야 간접화법에 대한 설명이 끝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이 du와 ihr의 인칭은 구어(口語)에서 흔히 쓰이게 되는 인칭이고 반대로 문어(文語)에서는 거의 쓰일 일이 없어, 독일인들 스스로도 간접화법 만들기가 좀 이상한 변칙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합니다. 좋은 질문입니다. 이런 세세한 실제독일어의 변칙성은 중급이상 고급에서 배워도 충분할 것 같아, 연습문제에서 삭제하고 다른 문제로 출제했어요. 그리고 이것을 계기로 삼아 교재의 해답부분에 ‘보충설명’을 넣는 등 보다 친절한 설명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수정하려고 합니다. 회원님께서는 지금 버터텅의 발전사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
안녕하세요? 이해가 되던지 안되던지 버터텅을 스텝 1 부터 현재 스텝 4까지 열심히 듣고 있는 버터텅 수강생 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텝 5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버터텅은 혹시 스텝 5도 나올 건지 궁금하네요.
오늘은 질문은 강의를 듣다가 접속법 1식의 간접 화법을 문장에서 사용시에 동사가 현재형과 같아서 문장이해의 혼동을 줄 경우 접속법 2식으로 대체해서 문장을 만든다는 것을 배웠는데요. sein 동사는 형태가 현재형과 접속법 1식이 달라서 구별이 쉬워 항상 접속법 1식으로 사용한다고 하셨는데 ihr seid는 현재와 접속법 1식의 경우가 같은데 이 경우는 간접 화법을 만드는 경우에 그대로 사용하는지 다르게 사용하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버터텅에 단어장 기능이 있던데 저는 안되던데 지금 만들고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제 컴퓨터가 문제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하이디소녀 님!
이해가 되던지 안되던지 무조건 1과부터 끝까지 들으시는 것은 아주 많은 인내를 발휘하며 그야말로 열공을 하고 계시다는 뜻 같아요. 1과에서 그렇게 63과까지 온 것인지요? 대단하십니다. Schritt 5가 언제쯤 만들어질지 이 매니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간혹 이 질문을 받곤 합니다. 만들려 기획하기는 하나, 다른 과제들이 선행하고 있어서, 현재로선 기약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게 언제건 나오기는 나올 것이고, 기왕 나온다면 보다 개선된, 그리고 보다 심도있는 모습이어야 하므로 고민도 많습니다.
sein 동사의 접속법 1식에서 ihr인칭은 ‘sei(e)t’입니다. 교재를 한번 자세히 보세요. 현재형 직접법은 ihr seid지요.
ihr seid <현재형 직접법> ihr seit <접속법 1식>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지요. 하지만 실제로 발음은 같으므로 회화 속에서는 맥락으로써 구분하게 될 것입니다.
단어장기능은 곧 선보이게 될 추가콘텐츠인데요, 아직 그것이 적용되기 전인데 어떻게 회원님의 피씨에 나타났는지 정말 이상하고 궁금합니다. 어쩌면 서버이전을 하면서 작업하시는 분이 잠시 테스트해 본 게 그 순간 접속하셨던 회원님의 컴퓨터에서 아이콘만 보여진 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 화면이 그대로 계속적으로 보여지는 것 같은데 아마 새로고침을 하시면 사라질 것입니다. 아무튼 곧 단어의 발음과 뜻을 공부하도록 돕는 단어장이 선보일 예정이긴 합니다.(추가로 선택하는 유료 옵션이에요. 그리 비싸지는 않을 예정이고요.)
Sie sagt, sie spreche Deutsch. 로 되어있는데 sie 이면 spricht 나 sie/Sie sprechen 이어야 되지 않나요…?? 제가 잘못 알고있는건지.. 강의내용과는 상관없지만 궁금증이 생겨 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 star04님
간접화법입니다. ‘그녀가 말하길, 그녀는 독일어를 말한다고 한다.’ 직역하면 그렇게 됩니다. 의역한다면 ‘그녀는 자신이 독일어를 말한다는 것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의 말을 인용할 때 “……”라고 따옴표를 써서 그 사람의 말을 그대로 옮긴다면 직접화법입니다. 그런데 따옴표를 쓰지 않고 문장 속에서 그 사람의 말을 설명한다면 간접화법입니다.
1. 직접화법 : 토비는 말한다. “오늘은 내 생일이야.” 2. 간접화법 : 토비는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라고 말한다.
간접화법(Indirekte Rede)를 표현하기 위해 독일어에서는 특수한 동사형식이 있습니다. 접속법 1식(Konjunktiv 1)이라는 것입니다. 간접화법을 표현할 때 경우에 따라서는 접속법 2식을 쓰기도 하나, 대개의 경우는 접속법 1식을 씁니다. 접속법 1식을 만드는 방식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동사원형의 어간에 다음의 어미를 붙입니다.
단수 1인칭 : -e 단수 2인칭 : -est 단수 3인칭 : -e 복수 1인칭 : -en 복수 2인칭 : -et 복수 3인칭 : -en
교재를 보시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튼 예문의 sprechen이라느 동사를 보자면 3인칭 단수이므로 spricht로 된다면 직접화법입니다. 즉 우리가 보통으로 배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위 설명한 접속법 1식을 써서 간접화법을 말할 수 있습니다. 동사원형의 어간이 ‘sprech’인데요, 3인칭 단수 어미 -e가 붙어서 sie sreche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간접화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독일어에는 이런 식으로 간접화법을 위한 동사형식이 따로 있는 것입니다. 강의와 교재를 통해 잘 연구해보시고 궁금한 것이 또 있다면 질문을 올리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버터텅 강의를 듣기전에 문법책으로 한 번 읽고 버터텅 문제풀이 후 강의를 듣는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63과 문제풀이 중 궁금한 점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63과 연습문제 2번-i) Die Mitarbeiter finden, dass sie flieissig arbeiten. 위 문장을 접속법 1로 바꾸면 Die Mitarbeiter finden, sie arbeiten fleissig.라고 답변에 나와있는데 현재형과 Konjunktiv 1 형태가 같기때문에 wuerden + arbeiten이 정답이 되야하지 않나요?
바쁘시겠지만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미라 님 반갑습니다! 문법책으로 미리 공부를 한 뒤 문제를 풀고 강의를 듣는 방법도 있었군요! 아주 확실한 방법인 듯합니다.
Die Mitarbeiter finden, dass sie flieissig arbeiten. 위 문장을 접속법 1식으로 바꾸면 ‘Die Mitarbeiter finden, sie arbeiten fleißig.’가 됩니다. 문제가 요구하는 것은 접속법 1식으로 바꾸는 것이었죠. ‘2. Wandeln Sie in Konjunktiv I um(접속법 1식으로 바꾸시오).’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래서 답이 제시된 바와 같습니다. 만일 이것을 간접화법으로 나타낸다면 접속법 1식이 직접법, 즉 현재형과 같으므로 혼선을 피하기 위해 질문글에 말씀하신 대로 würden+arbeiten으로 쓸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일반적 동사(haben이나 sein이 아닌)를 간접화법에서 würden과 함께 쓰는 것도 일종의 경향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독일 유학준비를 위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외국어를 해석하다보면 그 쓰임에 대한 미묘한 차이에 헷갈릴 때가 많은데 지금까지 문장들을 많이 접함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해왔습니다. 지금 까지 약 1000개 정도의 문장을 외우며 그 쓰임에 대해 파악해 왔으나 아직까지 sagen과 sprechen의 차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버터텅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Tenore 님 질문글의 마지막에 ‘버터텅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는 말이 참신하고도 진솔하게 느껴지네요..^^ 1천개의 문장을 외우고 연구하는 내공과 열정이라면 독일어를 아주 잘 배우시게 될 거라고 단언하겠습니다.
sagen과 sprechen의 차이… 이것은 좋은 질문입니다. 독일어를 배워서 어느 수준에 이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이 의문을 갖게 됩니다. ‘말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두 단어는 그 용례에 있어 서로 공유되는 부분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즉 하나가 다른 것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용례가 명확히 구분되는 대신, 하나의 명쾌한 정리로 구분기준을 정의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용례로서 서로 구분됩니다. 그러므로 용례를 정리하여 익히는 게 좋겠습니다. 먼저 sprechen에 대해서입니다.
1. sprechen은 어떤 언어, 사투리, 억양 등을 나타낼 때 쓰입니다.
Er spricht Deutsch. (그는 독일어를 말한다.) Du sollst hier Englisch sprechen. (너는 여기서 영어로 말하는 게 좋겠다.) Sie sprechen Deutsch mit Akzent. (그들은 독일어를 사투리의 억양으로 한다.)
2. ‘누구와 대화하다’라는 의미로 전치사 mit를 동반해 쓰입니다.
Ich habe mit ihm gesprochen. (나는 그와 이야기했다.) Du sprichst jetzt mit mir über deine Mutter. (너는 지금 나와 네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Über wen sprecht ihr? (너희들은 누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니?)
다음으로는 sagen에 대해 예를 들겠습니다.
1. 일반적인 ‘말하다’의 의미입니다. Er sagt, dass du sehr nett bist. (그는 말한다, 네가 아주 착하다고.) Du hast gesagt, dass er auch sehr nett ist. (너는 말했다, 그 역시도 아주 착하다고.)
2. ‘누구에게 말하다’의 의미로 쓰입니다. Sie hat mir gesagt, dass wir heute Deutsch lernen. (그녀는 나에게 말했다, 우리 오늘 독일어 배운다고.)
3. ‘die Wahrheit sagen(진실을 말하다)’라는 숙어적 표현이 있습니다. Sag die Wahrheit! (진실을 말해!)
4. ‘etwas offen/ehrlich sagen(무언가를 터놓고/솔직히 말하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Ehrlich gesagt, das ist zu schlecht. (솔직히 말해서 이것은 너무 나쁘다.)
sagen과 sprechen 둘 다 ‘말하다’, ‘이야기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기에, 이 둘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둘을 구분해 용법에 맞게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것에 있을 것입니다. 제가 독일어를 배울 때를 돌이켜보면, 두 단어의 차이가 무엇인지 의문을 가져본 적은 있으나 그렇다고 그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적은 없었던 듯합니다. 왜냐하면 말하기나 쓰기에 있어 그 용례를 따라 둘을 구분했기 때문입니다. 가령 위에 적힌 예문들은 아주 흔하게 쓰이는 표현들입니다. 잘 익혀두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버터텅 수업 시작은 엄청 오래전부터 한거 같은데 이제 마지막 챕터를 급하게 수업듣고 있습니다 ㅜㅜ 다음달 말에 교환학생으로 독일에 출국하게 되어서 영어를 쓸수도 있지만 기왕 독일어 배우는거 가서 독일어 많이쓰면 좋겠다 싶은 마음에 빨리 이번 챕터를 끝내고 여러방면으로 독일어를 공부하려고 해요
Sie sind erkältet 라는 문장이 과거가 아니라 수동으로 쓰여진건가요? erkälten을 사전으로 검색해서 뜻을 찾아보니까 감기 들다 라는 뜻이 있긴 한데 그 동사는 재귀동사라서 sich가 있어야 할 거 같은데 없어가지고 질문드려요
수정해서 2-k하나 더 질문해요
der Mann in das Haus gegangen ist 를 der Mann sei in das Haus gegangen 인데
이게 첫번째 문장만 봐서 저 남자가 안으로 갔다는 건지 아니며 안에 있던 남자가 다른 곳으로 갔다는 건지 헷갈리네요 혹시 설명 가능할까요? ㅜㅜ
버터텅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동이화 님 다음달에 교환학생으로 가신다구요. 영어를 쓸 수도 있지만 기왕 독일에 가는 것이니 충분히 독일어도 써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하신 것 잘 하신 것입니다. 독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저 한국에서 대졸자 정도 비율의 독일사람들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또한 실생활에서, 거리에서 아무도 영어로 말을 건네지 않습니다. 그저 독일어로 하고, 못알아듣는 눈치이면 영어로 말을 해주는 것입니다. 물론 그게 가능한 사람의 경우이고, 자신이 영어를 잘 구사할 수 없다면 그냥 대충 넘어가고 말겠지요. 독일에 가서 무엇을 하건 기본은 생활입니다. 집을 구해 살아야 하고,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해 소비해야 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해야 합니다. 휴식시간에는 티브이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때론 전화통화를 해야 하고, 독일사람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불시에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모두 너무나 당연한 것들인데, 여기에 기본적으로 독일어 능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교환학생으로 잠시 머물다가 갈 것이니, 그때까지 그냥 영어 의사소통으로 때우며 최대한 소극적 수동적으로 지내겠다고 하는 사람과, 같은 교환학생이라도 최대한 독일어 능력을 키워 최대한 독일에서의 삶을 경험하고 오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주 다른 결과를 얻게 됩니다. 모쪼록 남은 기간을 잘 활용하셔서 가시기 바랍니다.
1.> 상태수동에 대해 ‘Sie sind erkältet.’라는 문장은 상태수동문(Zustandpassiv)입니다. 59과에서 수동문에 대해 배울 때 이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것의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어 + sein동사 + 과거분사(Partizip Perfekt)>
이것은 주어가 어떤 상황에 수동적으로 놓여있음을 의미합니다. 한국말에서도 비슷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문이 열려져 있다.’라고 말할 때 이것은 문이 누군가에 의해 (필시 과거에) 열려졌고, 그 상태가 지금까지 지속됨을 나타냅니다. 문의 입장에서 보면 열리는 수동의 상태에 과거에서 지금까지 놓인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상태수동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원칙적으로 모든 동사의 과거분사형을 가지고 이 문법을 적용해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말이 나왔으니 erkälten이란 동사를 가지고 이리저리 문법적 적용을 시켜 뜻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도록 하죠. 괄호 안의 해석은 문법이해를 돕기 위해 직역으로 하겠습니다.
erkälten (감기를 걸다/감기에 걸리게 하다) : 병균이 어떤 동물의 몸에 침입해 그 몸에 증식함으로써 이른바 감기에 걸리도록 하는 것. sich erkälten (스스로를 감기에 걸다/감기에 걸리다) : 이른바 재귀동사. 직역하면 ‘스스로를 감기에 걸리도록 하는 것’이나, 보통 그저 ‘감기에 걸리는 것’을 그렇게 말한다. erkältet sein (감기에 걸리다) : ‘수동적으로 감기에 걸린 상태에 처해 있음’을 나타낸다. 상태수동문.
위에서 두번째와 세번째는 뜻이 같겠죠. 그런데 보통은 세번째를 아마도 선호하겠죠. 왜냐하면 의미상 좀더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보통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Sie sind erkältet. (당신은 감기에 걸렸습니다.) Ich bin erkältet. (난 감기걸렸어요.)
모든 동사를 위와 같이 sein 동사와 과거분사형을 결합해 상태수동의 형태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지요? 그렇다면 다른 모든 재귀동사들 역시 위의 erkälten과 같이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interessieren이란 동사를 예로 들까요. 어떤 자극을 주어 흥미를 유발시킨다는 뜻의 동사입니다. 보통 감성적, 지적 자극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흥미와 관심을 유발시킨다’는 뜻입니다. 관련어로 ‘interessant(흥미로운, 재미있는), Interesse(관심, 흥미) 등이 있죠.
1. Die Wohnung hat mich interessiert. (직역: 그 집은 나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켰다.) 2. Ich interessiere mich für die Wohnung. (직역 : 나는 그 집을 위해 나의 관심을 자극한다. -의역 : 나는 그 집에 관심이 있다.) 3. Ich bin interessiert für die Wohnung. (직역: 그 집을 위해 나는 흥미가 유발되었다. -의역 : 나는 그 집에 관심이 갔다.)
위와 같이 됩니다. 결국은 같은 뜻이나 다른 문법이죠. 1번은 그냥 일반동사로서 haben과 함께 과거완료문장이 된 것입니다. 2번은 재귀동사가 쓰인 현재형 문장입니다. 3번은 상태수동의 현재형 문장입니다. 위의 세 형식을 모두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같은 뜻의 문장을 하나 더 알려드릴까요?
Ich habe Interesse an die Wohnung. (나는 그 집에 관심을 갖고 있다.)
위와 같은 문장도 알아야 합니다. 상태수동을 설명하는 참이지요? 이 상태수동에 대해 어떤 문법학자들은 다르게 설명하기도 합니다. 이것을 하나의 형용사적 형태로 보는 것입니다. 수동의 의미를 가진 형용사입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영어의 handmade란 단어가 ‘손으로 만들어진’이란 뜻의 분사형 단어임에도 형용사적으로 쓰인다는 것을 이해하신다면 방금의 제 말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말을 덧붙여드리는 이유는 회원님께서 앞으로 좀더 많이 독일어를 공부하시게 될 것 같고, 그러다보면 언젠가 이 문제에 봉착하게 되실 듯해서입니다. 이제까지의 설명을 잘 살펴보시고, 59과도 다시 한번 보시고 이해를 하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in das Haus gehen (집으로 들어가다) 움직임의 방향을 나타내면 Akk.이고, 지정된 장소를 나타내면 Dat.임을 Schritt 2에서 배웠는데 기억하시는지요? 잠시 잊으셨다면 다시 되짚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 순간 정확히 어디에 그것이 다뤄지는지 기억하기 어려운데요, 제가 알기론 여기저기서 반복해 설명됩니다. 혹시 나중에 따로 물으시면 한번 같이 찾아볼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gehen 등의 동사와 함께 ‘어디로 (간다)’하고 움직임의 방향을 나타낼 때 Akk.가 와야 합니다. 그래서 ‘in das Haus gehen’이라고 ‘그 집으로 간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내가 살고 있는 내 집에 갈 때는 ‘nach Hause gehen’입니다. 이것은 예외입니다. 또, ‘in das’는 보통 ‘ins’로 줄여서 말합니다. ‘in dem’은 ‘im’입니다.
안녕하세요. 독일에서 독일어를 배우고 학기 시작전 잠시 한국에 들린 유학생입니다. 사용하지 않을수록 잊혀져가는 문법에 불안해서 몇년 전 등록했던 버터텅이 생각나 로그인하게 되었네요.^^ 어느덧 Schritt 4의 63강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매번 수준 높고 체계 강의에 감탄하며 성실히 배우고 있습니다. 🙂 제가 드리고자 하는 질문은 접속법1식 외의 다른 문법에 관한 부분인데요, 선생님 설명중 Also bei ” ich , bei “wir” und bei “Sie” springen wir zu Konjunktiv2. weil diese Formen im Konjunktiv 1 gleich waeren mit der Praesensform.
여기서 왜 waeren이 쓰였고 무슨 의미인가요? 그냥 “접속법1식에서의 형태가 현재와 같기 때문입니다.”라는 의미라면 waeren이 아니라 sind를 사용하는게 적합하지 않나요?
주제에 벗어난 질문이지만, 궁금해서 질문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02님!
네 그렇습니다. 이 문장에서는 그냥 ‘sind’라고 하면 됩니다. 그것이 꼭 ‘wären’이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1. weil diese Formen im Konjunktiv 1 gleich wären mit der Praesensform. ( 이 접속법 1 형식들은 현재형과 같을 것이기 때문에…) 2. weil diese Formen im Konjunktiv 1 gleich sind mit der Praesensform. (이 접속법 1 형식들은 현재형과 같기 때문에…)
위와 같은 어감의 차이로 사실은 2번으로 써도 충분할 것을 1번 형태로 쓴 것입니다. ‘wären’으로 하여 유보적 표현을 한 것입니다. 때로 독일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접속법 2식을 잘 공부하고 활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조심스럽게 표현함으로써 신중함과 예의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