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와 Akk.의 순서/’Es gibt …’라는 표현]
27과 eine Frau, ein Kind… | 내 몸을 위… 님의 질문
1-i) Wir geben einem alten Mann Geld 이 문장을 Wir geben Geld einem alten Mann 이렇게 바꿔도 상관없나요?Geld가 동사 geben 뒤에 오는게 더 자연스러운 것 같아서요. 2-f) In dem Gebäude gibt es eine Bank. 이 문장은 “gibt es” 이 부분이 해석이 안되요. 단어만 보고 적당히 “건물에 은행이 있다.”라고 해석하긴 했습니다.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정확한 해석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eine Bank 에서 eine가 Nom 인지 Akk 인지 헷갈리네요. 처음엔 당연히 Nom 이라고 생각했는데 앞에 부분 해석이 안되다보니 구분하기가 어렵네요. +) 저번 질문 답변에서 제 공부법을 간단히 적어달라고 하셨더라고요. 혼자 버터텅으로만 공부하는 제가 딱히 특별한게 있을까 싶네요. 제가 하는 공부법(공부법이라고 하기엔 좀 부족한..)이 좋은지도 잘 모르겠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 봤는데, 공부법을 일일이 나열하기보다는 제 공부법이 괜찮은 방법인지 평가 해주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평소 공부하면서 궁금하기도 했고요. 강의듣고 문제풀고 질문하는 것은 당연히 하는거고요. 최근 제가 힘을 들이는게 단어정리 입니다. 시중에 마땅한 독일어 단어장이 없어서 제가 직접 정리해서 외우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많이 힘들더라고요. 처음엔 의욕만 앞서서 무작정 학원에서 영어단어 외우듯이 단어-뜻 만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성수격, 그에 따른 어미변화 등등을 알고 난 후로는 전부 갈아엎고 다시 정리하고 있어요..ㅠㅠ 다행히 지금은 어느정도 틀을 잡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명사는 성에 따라 앞에 der, die, das 를 붙여 정리합니다. 동사는 뜻만 외우는게 아니라 예문을 같이 정리하고 있어요. 예문은 PDF교재에 있는걸 그대로 적거나, 문장이 마음에 안들면 제가 직접 만들어서 정리합니다. 예문을 보면서 단어를 외우니 훨씬 좋더군요. 뭔가 더 잘 외워지는 것 같고, 동시에 문법도 같이 익힐 수 있으니 참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형용사와 그 외 단어들은 아직 손을 대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단어-뜻만 정리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아직 제대로 배우지 않았을 뿐더러 혹시나 열심히 정리했다가 문법때문에 뒤통수 맞지 않을까 걱정되서 말이죠… 위에 적은게 요즘 제가 신경쓰는 공부법 입니다. 제 공부법이 과연 괜찮은 방법인지, 그리고 더 추가적으로 할게 있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ㅎㅎ |

안녕하세요, ‘내 몸을위한청정수’ 님 답변이 늦어 미안합니다. 27과 연습문제 1번-i) Wir geben einem alten Mann Geld. 이 문장을 청정수 님의 제안대로 다음과 같이 바꿔써도 됩니다. Wir geben Geld einem alten Mann. 오히려 청정수 님의 문장이 더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geben(주다)라는 동사에서 동반되는 요소들 ‘누구에게jemandem, 무엇을etwas’의 순서는 어떻게 정해질까요? 1. 우선 대명사로 된 것이 먼저 옵니다. 2. 관사가 붙은 것이 먼저 옵니다. 그 중에서도 정관사가 붙은 것이 먼저 옵니다. 3. 짧은 단어, 즉 하나 혹은 둘의 단어들로 이뤄진 것이 먼저 옵니다. 그런데 위 예문에서의 경우 2번과 3번이 상충되지요? 이럴 때는 둘을 어떻게 바꿔써도 됩니다. 그런데 청정수님의 제안대로 짧은 단어인 ‘Geld’가 먼저 오는 게 말하기에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2번-f) In dem Geb?ude gibt es eine Bank. (이 건물에는 은행이 있다.) 해석 잘 했습니다. 맞습니다. ‘어디에 무엇이 있다.’, 혹은 그저 ‘무엇이 있다.’ 라는 표현은 다음과 같이 씁니다. 아주 중요하고 늘 쓰는 말이니, 잘 봐두세요. Es gibt etwas(Akk.) ‘Es gibt …’라고 표현합니다. 여기서 또한 중요한 것은 ‘…’이 Akk.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연습문제의 예문에서 ‘eine Bank’는 Akk.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37과에서 자세히 배웁니다. 청정수님. 예습을 한번 해보세요. 인강으로 공부하는 것의 좋은 점 한 가지는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예습으로든 복습으로든 아무때나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s gibt …’라는 표현으로 아주 많은 문장연습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 연습을 하면서 정관사나 부정관사, 또 당연히 명사의 성에 대한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가령, 청정수님의 방에 무엇이 있나요? 다음과 같이 해보세요. In meinem Zimmer gibt es einen Schreibtisch, einen Stuhl, ein Bett und eine Lampe. Auf dem Schreibtisch gibt es einen Computer, einen Stift und mein Handy. 이런 식으로 해보세요. 또 다음과 같이 해볼 수도 있습니다. Es gibt den Eiffelturm in Paris. (파리에는 에펠탑이 있다.) 위와 같은 식으로 ‘서울에는 남대문이 있다.’, ‘베를린에는 브란덴부르거토어가 있다’ 등등의 문장을 만들어보세요. . . . 공부하는 방법이 아주 좋습니다. 단어장 정리하는 것도 좋고, 예문을 통해 단어를 공부하는 것도 좋습니다. 시중에 단어장이 없어서 스스로 만들고 있다고 하셨는데, 사실은 그게 더 좋은 방식입니다. 특히 초급단계에서는 많이 써보고, 명사의 성이나 복수형을 표기하는 방식을 스스로 연구하는 게 좋습니다. 형용사도 공부하세요. 나중에 배우게 되는 형용사 어미는 형용사 뒤에 붙는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형용사를 배워야 형용사어미도 배워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배우고 익히고, 단어장에 써 넣으세요. 그냥 형용사 단어 하나만 배우면 되니까, 사실은 이게 제일 간단합니다. 대체로 잘 하고 계십니다. 한 가지 조언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것입니다. 원어민 선생님의 강의를 언제나 볼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활용하세요. 최근 버터텅 독일어 자막보기에서 한국어와 독일어를 동시에 볼 수 있게 된 것을 아시죠? ‘DE자막’라인의 영상을 클릭하면 그게 가능합니다. 이미 한번 들은 강의를 그렇게 다시 복습하세요. 선생님의 말을 귀로 들으며 독일어 자막에서 어떤 문장인 확인하세요. 의식적으로, 또 무의식적으로 많이 배우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