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대명사의 mein을 소유의 의미로 쓴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인칭대명사의 meiner는 소유의 의미가 없다고 알고 있는데 2격임에도 불구하고 언제쓰는지 궁금합니다
네, 사실 인칭대명사로서의 Genitiv(2격)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아주 적은 경우에서 특수한 동사들이 Gen.와 함께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옛독일어에서 쓰이는 말들입니다.
Wir gedenken seiner an diesem Tag. (오늘 우리는 그를 추모한다.) Wir erinnern uns ihrer! (우리는 그들을 기억한다.)
이런 말들에서 동사 gedenken, sich erinnern 등이 특수하게 Gen.와 함께 쓰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표현들은 이제 일상생활에서 잘 쓰이지 않습니다. 첫번째 예문은 아직도 쓰이는 표현이긴 하나, 그저 망자를 추모한다는 뜻에서 제한적으로만 쓰입니다. 두번째 예문은 더이상 쓰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의도를 담아 일부러 고식적으로 말하는 것이 됩니다. 말하자면 오늘날의 한국에서 사극중에 들을 수 있을 법한 말투로 말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두번째 문장은 오늘날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Ich muss Sie fragen, ob ich morgen fr?h mit ihnen sprechen kann.
여기서 muss 뒤에 Ihnen이 아니라 Sie인 이유를 알고 싶네요. Akk.가 아니라 Dat.가 와야할 거 같은데 말이죠.
이와 유사한 질문에 대해서 질문방(좋은질문방)의 여기저기에 몇 번 해설을 올려드렸습니다만, 여기저기 흩어져서 나오는 것이어서인지 아마 일일이 찾아읽기 어려우셨을 것입니다. 동사에 대해 Dat.와 Akk.를 연결하는 것에 대한 이 질문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몇번이 되더라도 해설을 올리겠습니다.
독일어에서 어떤 동사들은 ‘누구를(Akk.)’과 ‘누구에게(Dat.)’가 한국어와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의 한 예가 ‘fragen(묻다)’입니다. 한국어의 방식으로 생각하자면 ‘누구에게 묻다’라고 Dat.가 함께 쓰여져야 할 것 같으나, 독일어 동사 ‘fragen’은 Akk.와 함께 쓰입니다. 이렇게 해서 ‘누구를 묻다’처럼 들립니다. 이 동사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위 예문에서 ‘Sie’가 Akk.로서 쓰인 것입니다. ‘jemand’, ‘jemanden’, ‘jemandem’… 이런 말 아시지요? 아직 모르시면 무엇인지 한번 찾아보세요. 이것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fragen jemanden>
위의 정리를 줄이면 <fragen jn.>입니다. 다음의 정리도 함께 배워두세요.
<fragen jemanden nach etwas> (누구에게 무엇에 대해 묻다)
위에서 ‘nach etwas’가 ‘무엇에 대해’에 해당하는 뜻이고, 이 ‘etwas’는 Dat.입니다. ‘나는 한 아이에게 길을 묻는다’라는 말을 독일어로 하려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Ich frage ein Kind nach dem Weg.
위에서 ‘ein Kind’는 Akk.이고 ‘dem Weg’은 Dat.입니다.
자, 이제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이런 동사들이 몇 더 있습니다. 이와 같은 동사의 목적어 활용에 대한 물음과 혼동은 우리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고 있고, 한국어는 그 동사들에 대해 조금 다르게 목적어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의 동사들을 함께 익혀두세요.
helfen jemandem(Dat.) – 누구를 돕다, 누구에게 도움을 주다 besuchen jemanden(Akk.) – 누구에게 방문하다, 누구를 방문하다 anrufen jemanden(Akk.) – 누구에게 전화를 하다 gr?ßen jemanden(Akk.) – 누구에게 인사를 하다
4.g) “Man muss (mich) fragen.”이 답으로 적혀있는데 여기서 한국어로 생각했을 때는 mich가 아니라 mir가 되어야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되서요. Fragen동사의 경우 조금 다르게 생각해야한다거나 하는 게 있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jemanden fragen (누구에게 묻다, 직역: 누구를 묻다)
독일어에서는 위와 같이 말합니다.
Ich frage dich, ob du mich liebst. (나는 너에게 묻는다, 너는 나를 사랑하는지.) Er hat seine Frau gefragt, wo Tobi ist. (그는 아내에게 토비가 어디에 있는지 물었다.) Ich frage mich, wie ich jezt machen muss. (나는 내가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 자신에게 묻는다.) Wir fragen den Lehrer, wenn wir Frage haben. (우리는 질문이 있으면 그 선생님에게 묻는다.)
위와 비슷하게 ‘누구에게’와 ‘누구를’이 한국어와 조금 다른 게 몇 가지 있습니다. 다음을 꼭 참조하세요.
안녕하세요, 레벨 1의 학생입니다~ 매니저님께서 답변을 주신다고 해서 기대하며 질문을 올려봅니다. 저는 아직 독일어를 배운지 얼마 안된 학생인데요, 인강을 찾던 중 버터텅의 후기가 좋아 레벨 1을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별로라면 계속 듣지 못했을 텐데, 짧은 강의와 좋은 내용으로 꾸준히 공부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레벨 4로 갈수 있게 열공하게 더 도와주세요!
pdf에 있는 예문들과 강의에 있는 예문들을 보니, 한국어랑은 다른 독일어의 특성상 동사와 만나는 격들이 한국어와 다르게 해석되는게 있는걸 helfen 동사를 통해 배웠습니다. 그런데 이해가 가지 않는 문장이 있어서..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아 이렇게 질문방에 질문을 올립니다!
Ich muss Sie fragen, ob ich morgen früh mit Ihnen sprechen. 문장입니다. 앞 문장에서 당신에게 질문을 하는데 Akk. 인 Sie 가 나오는게/ fragen동사가 helfen 동사처럼 Akkusativ와만 만나야 하는 동사인건가요? 한국어로는 당신을 질문하다- 로 해석되서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또, besuchen은 Dative가 아닌 Akkusativ와만 써야하는 건가요? 이런 동사가 gehen+Dat. / gefallen+Dat. / besuchen+Akk. 이 맞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문에 나온 동사들인지 한국어로 해석하는 것과 독일어로 해석하는 것에 따라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helfen 동사같은 동사인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매니저님!
안녕하세요, 김수진 회원님!
예의를 갖춘 인사로 시작하는 질문글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버터텅은 80과에 이르는 최대의 강의수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춘 이러닝프로그램이지만 사실 혼자서 80과까지 지속하기가 쉬운 것은 아닙니다. 이 어려움은 근본적으로 독일어의 어려움에서 비롯됩니다. 독일어가 배우기 어려우니, 그것을 좀 제대로 배우도록 하려면 콘텐츠가 필연적으로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로 좋은 콘텐츠라면 그 어려운 것을 좀 재미있게 공부하도록 돕는 것이겠으나 버터텅은 아직 그것에까지 이르지는 못합니다.(‘공부하는 재미’를 불어넣을 수 있는 콘텐츠의 제작비용을 아직 버터텅이 감당하지 못해요.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님들 개개인의 의지만 있다면 버터텅 독일어는 정복할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 질문방의 대화도 일종의 애프터서비스로서 그런 구조를 이루는 장치입니다. 중간에 좀 게을러지시거나 하면 잠시 휴강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꿋꿋하게 공부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처음부터 잘 배우신 것에 대한 보람과 수확이 반드시 저 뒤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Ich muss Sie fragen, ob ich morgen früh mit Ihnen sprechen kann. (내일 내가 당신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당신에게 물어야 하겠습니다.)
위 문장에서 ‘Sie fragen(당신에게 묻다)’로 되어 있지요. 말 그대로 직역을 하자면 ‘당신을 묻다’가 되는 것입니다. 이상하죠. 그런데 독일어는 그렇습니다. fragen이란 동사는 Akk.를 목적어로 취합니다. 독일사람들이 한국말을 배울 때는 거꾸로 이것이 좀 이상하겠지요. ‘당신에게 묻다’가 어째서 그런지 헷갈려하고 실수를 하겠지요. ‘fragen’이란 독일어와 ‘묻다(질문하다)’라는 한국어가 문법적으로 조금 서로 다른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어느덧 SCHRITT 1 이 다 끝나가네요 ㅎㅎ 두 달 동안 듣고 복습을 위해 한 달 연장하여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단어장이 생겨서 너무 좋네요!! 복습 끝내고 바로 SCHRITT 2 빨리 공부하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복습을 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서요.
연습 문제 2-I) Ich muss Sie fragen, ob ich morgen früh mit ihnen sprechen kann. 직역을 하면 ‘나는 당신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내가 내일 아침에 당신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인데… 뒷 절의 문장 구조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동사 ‘sprechen kann’이 왜 문장 마지막에 쓰이는 건가요? 답변 부탁 드립니다.
오오, 축하해요! 벌써 S1이 끝나가다니!! 더웠는데, 독일어공부와 함께 여름이 지나갔겠군요!
네, 부문장(종속절)의 구조에 대해 질문하셨어요. ‘ ob ich morgen früh mit ihnen sprechen kann’ 이 부분을 부문장, 혹은 종속절이라고 부릅니다. 독일어로는 Nebensatz입니다. 주문장(혹은 주절)에 종속된 부문장이고 동사가 후치되는 것이 문법적 특징입니다.
‘나는, 내일 내가 당신과 이야기할 수 있는지, 당신에게 물어봐야 하겠습니다. ‘라는 뜻인데요. 여기서 ‘내일 내가 당신과 이야기할 수 있는지’에 해당하는 부분이 바로 ‘ob …’으로 시작,하는 부문장입니다. 이 문장 안에서 주어는 주문장(Hauptsatz)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즉 주어 가 무엇이건 주문장과 독립적입니다. 그런데 동사는 그 부문장 안에서 맨 끝으로 갑니다. 동사 중에서도 인칭변화하는 두번째 자리의 동사(문장의 동사가 조동사와 본동사로 2 이상일 경우, 인칭변화하는 조동사. 원래 주문장이었다면 두번째 자리에 있었을 것,)가 가장 맨 뒷자리로 갑니다. 그렇게 부문장은 자신이 부문장임을 확실하게 표현합니다. 외국어로서 독일어를 구사할 때, 그러니까 한 중급과정 쯤에서 이렇게 동사를 후치시켜 말하는 것에 적응하기까지 참 많는 시간과 노고와 실수의 스트레스가 듭니다. 익숙하게 말하는 데에 시간이 걸려요.
아무튼 위 예문에서 ‘kann’이 맨 뒤에 온 것은 그것이 속한 문장이 부문장이기 때문입니다. ‘ob’이라는 의문사는 ‘~인지, 아닌지’를 뜻합니다. 부문장을 이끕니다. 아 참, 예문에서 ‘sprechen’은 어차피 원래 맨 뒤에 오는 것을 아시죠? 화법조동사 ‘kann’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럴 때 본동사는 (주문장에서) 맨 끝입니다. 그런데 부문장이라서 그 뒤 맨 끝자리에 인칭변화하는 조동사 ‘kann’이 온 것입니다. 다음의 예문을 보죠.
Ich weiß, dass du gut Deutsch sprechen kannst. (나는 네가 독일어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위 예문도 비슷한 구조입니다. 독일어에서 부문장은 저렇게 동사를 후치시킴으로써 자신이 주문장에 종속된 부문장임을 나타냅니다.
안녕하세요. 정관사 변화부터 동사변화형 인칭대명사의 변화형까지 공부하다보니까 독일사람들이 머리가 참 좋은게 아닌가 싶은생각이 드네요^^ 왜 이리 변화하는 형도 많고 외워야하는 것도 많은지… 그래도 버터텅에서 원어민선생님들이 독일어로 강의하셔서 그런지 좀 더 올바른 문장에 익숙해지는게 있는 것 같아 독일어 강의를 틀어놓고 지냅니다. 얼른 머리로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냥 자연스레 입에 변화형들이 붙어서 말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그럼 인칭변화형부분 18과 연습문제 4번에 c문제 gefallen 동사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c) Wern gefällt das Fahrrad? -> (du) Das Fahrrad gefällt dir. 가 있는데 가끔 목적어가 앞으로 가면서 주어와 동사가 바뀌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여기서는 Das Fahrrad가 주어로 쓰여서 gefallen 동사가 -t로 변화한것 같은데
만약에 그가 그 탈 것을 마음에 들어해라고 쓰려면 Du gefällst das Fahrrad.로 해야하나요? 아니면 좋은질문방에서 보니까 gefallen 동사가 뒤에 Dativ형을 가지고 온다고 하던데 Du gefällst dem Fahrrad.로 해야하나요?
마지막으로 위의 문장에서 목적어를 앞으로 옮겨서 문장을 만들려고 하면 Das(order Dem) Fahrrad gefällst du. 라고 해도 되나요?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서 독감이 유행인데 항상 따뜻히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네 안녕하세요, 아라시님
독일사람들이 머리가 좋을까요?? ^^ 잘 모르겠습니다. 악명이 높은 정관사와 부정관사 변화형, 그에 따른 각각의 형용사어미 변화, 동사의 시제와 법, 인칭 각각에 따른 변화, 또 그 변화의 불규칙들…. 경악할 정도로 외울 게 많지요. 독일사람들이 머리가 좋은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그들이 머리가 좋아서 저것들을 다 잘 외운 뒤 말이나 글로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그냥 듣고 따라서 말하며 적응한 것일 뿐입니다. 정말로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있다면 독일어를 외국어로서 학습해 배운 뒤 잘 구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중에서도 어떤 사람들은 그 어려운 독일어를 독일에 가보지도 않고서, 지도해주는 선생님도 없이 혼자서 배웁니다. 이 버터텅 매니저가 보기에는 그렇게해서 하나씩 하나씩 배워나가는 사람들이 독일사람들보다 수백배 머리 좋은 사람들입니다. 다만 어떤 언어의 문법이 복잡한 규칙들로 이루어진 것에 어떤 국민성이 읽혀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독일어는 규칙이 많고 그 규칙만 잘 따르면 의미전도나 왜곡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단순한 의미(의사) 전달 너머에 언어의 존재이유가 있음도 유추해낼 수 있습니다. 형식과 규칙(법칙)을 복잡다단하게 구성하게 된 이 독일어는 어떤 면에서는 의사소통에만 그 목적이 있었던 게 아니라, 언어 외적 사회성이 기호로서 명백히 나타나도록 하려는 의도의 소산이었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이런 언어는 귀족적이고도 학문적이긴 합니다. 한국어와는 아주 다르고 좋은 대조를 이루죠. 문법도 까다롭지 않고 그 까다로운 문법마저도 문맥 속에서 언제나 수시로 파괴되는 한국어는 창조성과 예술적 역량이 이채로운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한국어도 잘 배우기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잘 배워 일상어를 능숙하게 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교양어로서, 문학적 예술성까지 담은 한국어를 정확히 구사한다는 것은 아마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어려울 것입니다. 아무튼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이 완전 다른 성격의 독일어를 외국어로서 배운다는 것은 정말이지 어려운 일입니다. 저는 독일에서 대학생들에게 한국어를 몇 년간 가르쳤는데요, 제 관찰에 의하면 독일인이 한국어를 배우는 것보다, 한국인이 독일어를 배우는 게 스무 배 이상 어렵습니다.
서론이 살짝 길었죠? ^^
1.> ‘gefallen’이란 동사에 대해 <A(주어) gefällt B(Dat.) : A가 B의 마음에 들다> 위와 같이 되는 구조입니다. 주어가 도치되지 않은 평범한 정치문일 때입니다. 보통 어떤 물건이 어떤 사람의 마음에 들거나 그렇지 않거나 하죠. 그래서 주어는 많은 경우에 사물입니다.
Die Jacke gefällt mir gut. (그 점퍼는 내 마음에 꼭 든다.) Das Buch gefällt ihm nicht. (그 책은 그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위 예문에서 주어는 각각 ‘die Jacke’, ‘das Buch’입니다. 그리고 Dativ인 ‘mir(나에게, 내 마음에)’, ‘ihm(그에게, 그의 마음에)이 있는 것입니다. 이 문장들을 도치시켜 ‘mir’, ‘ihm’을 문장 앞으로 꺼냄으로써 그 부분을 강조할 수 있죠. 그러면 <B(Dat.) gefällt A(주어) : B의 마음에 A가 들다>의 구조가 되죠. 의미는 같으나 Dativ 목적어 부분이 강조되는 것입니다.
Mir gefällt die Jacke gut. (내 마음에 그 점퍼는 꼭 든다.) Ihm gefällt das Buch nicht. (그에게 그 책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질문하신 것 ‘그가 그 자전거를 마음에 들어 해.’라고 말하려면 주어를 ‘그 자전거’로 하여 ‘그 자전거가 그의 마음에 들어.;라고 해야 합니다.
Das Fahrrad gefällt ihm. (직역: 그 자전거는 그의 마음에 든다.)(의역: 그가 그 자전거를 마음에 들어 한다.)
물론 주어가 사물이 아닌,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Der Lehrer gefällt uns sehr gut. (그 선생님은 우리들 마음에 아주 꼭 든다.) Du gefällst mir nicht. (너는 내 맘에 안 들어.)
위의 두번째 예문에서 동사가 ‘gefällst’로 주어인 ‘du’에 따라 인칭변화한 것 확인하셨지요? ‘내 마음에’는 실은 ‘나에게’를 한국어법에 맞게 바꾼 것이고 ‘gefallen’이란 동사 자체에 ‘(누구의) 마음에 들다’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2.> ‘Das(order Dem) Fahrrad gefällst du.’ 라고 해도 되나… 아니죠. 목적어를 앞으로 도치시키려면 다음과 같이 해야 하겠죠.
Dir gefällt das Fahrrad. (너에게 그 자전거는 마음에 들지 않는구나.)
동사 ‘gefällt’의 주어는 ‘das Fahrrad’입니다.
도치문 때문에 혼동하시는 것도 같고, 기초에서 고심하시고 계시는 중인 듯해 조금 길게 해설을 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회원님도 이 추운 날씨에 건강히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인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