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오늘도 역시 공부를 하다가 궁금해서 질문을 합니다.보통 독일 시간은 24시간제로 돌아가잖아요~~~ 근데 vor/nach를 썼을 때는 1~12시 까지만 쓴다고 하는데 이때 오후랑 오전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안녕하세요, 앨빈 님 공부가 잘 되고 있는가요?
독일에서는 12시간제와 24시간제를 모두 씁니다. 일상생활에서 더 많이 쓰이는 것은 12시간제이고, 며칠 뒤의 저녁시간에 약속을 정한다든지 아침시간과의 혼동이 있을 수 있을 때나, 공적인 안내문 등에서 시간안내를 할 때는 24시간제로 표현하곤 합니다.
12시간 단위로 말할 때나, 쓸 때 오전과 오후를 구분하는 방법은 시간정보 뒤에 ‘Vormittag(오전)/Nachmittag(오후)/Abend(저녁)’과 같은 단어를 추가로 붙이는 것입니다. 가령 ‘오전 아홉시입니다’라고 말하고자 한다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Es ist 9 Uhr Vormittag.
해석과 함께 좀더 예문을 보여드리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Wir sehen uns morgen um Viertel nach acht Abend. (우리는 내일 저녁 8시 15분에 보자.) Es ist zehn vor zwei Nachmittag. (오후 두시 십분 전이다.) Sie treffen sich um 5 Uhr Vormittag. (그들은 새벽 5시에 만난다.)
안녕하세요 = ) 시간을 배우며 궁금한 점이 생겨 질문을 올립니다! 보통 시간들은 1-12사이의 숫자를 이용한 12시간제로 쓸 경우에는 정석대로 표시 가능하고 (오후일 경우에는 abends, nachmittags 등의 표현을 쓰며) Vor, nach 그리고 halb를 이용한 표현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이해했는데요 조금헷갈리는 시간대가 있는데요 하루가 바뀌는 12시 대의 시간의 경우에요
만약 0: 10 am 일경우
Es ist null Uhr zehn Es ist zwoelf Uhr zehn nachts 의 정석적인 방법으로 표시 가능하다는 것은 알겠는데요!
Vor을 이용해서 표현하고 싶을 때에는 Es ist zehn nach null 으로 해도 되나요? 아니면 1-12 숫자만 이용한다고 했으니 Es ist zehn nach zwoelf 이라고 해야하나요?
후자의 경우가 맞다면 맨 마지막에 꼭 nachts를 붙여야 하나요?
답지에 보면 어떤 것은 nachts라고 붙어있고 3번 문제의 e일 경우 0:45분일 경우 vor로 사용한 예문을 보니
Es ist zehn vor eins라고 되어있던데 이럴 경우에는 nachts이 붙어 있지 않아서요ㅠ.ㅠ
질문을 요약하면 1-12를이용한 시간제를 이용해서 vor nach halb을 쓸 때에는 null은 쓸 수 없는지, 그리고 1-12를 이용한 시간제에서는 nachts과 같은 시간대 표시를 어떤 때에 해야하는지
입니다!!
사소한 질문일 수 있지만 헷갈려서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 = )
안녕하세요, 무민 님. 답변이 늦어 미안해요~~
0:10 am 위의 시각을 ‘Es ist zehn nach null.’ 이라고 해도 되는가의 질문입니다. 네, 그렇게 하는 것 맞습니다. ‘Es ist zehn nach zw?lf.’라고 하면 이해는 하나, 그리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겠지요. 0시인 것을 12시라고 말하는 것이니까요. 12시라고 하려면 끝에 nachts를 붙이는 게 정석이나, 그렇게 말하지 않더라도 일상적 대화에서 오류랄 것은 없습니다.
3번의 e) 그림으로 표시된 12시 45분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정답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Es ist Viertel vor eins./Es ist zw?lf Uhr f?nfundvierzig. 문제를 출제한 의도는 낮시간인 12시 45분을 의미하는 것이었던 듯합니다. 만약 이게 밤이라면 정답처럼 ‘Es ist Viertel vor eins./Es ist zw?lf Uhr f?nfundvierzig.’라고 해도 되고, 두번째 표현 뒤에 nachts를 추가해 말하기도 합니다. 또 ‘zw?lf Uhr’ 대신 ‘null Uhr’라고 해도 되겠지요. 밤시간에는 ‘nachts’를 꼭 언제나 붙여야 하는가하면, 늘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냥 친구나 동료와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가 현재 몇 시인지 말할 때는 낮이 아닌 밤이란 걸 다 알고 있으므로 그 단어를 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어떤 정확한 시간정보를 말해야 한다면 밤과 낮을 구분해 말해야 하는 게 당연하겠지요. 그럴 때는 24시간 표현을 잘 쓰는 것 같아요.
아무튼 정리해서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vor, nach, halb 등의 표현과 null을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nachts’란 단어로 밤낮을 구분해 말하는 것은 그 시간표현에서 정확성이 필요할 때이며, 일상적으로 밤인지 낮인지 서로 아는 상황에서는 생략해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동영상 보다가 의문이 들어 글 남깁니다… 13과 13분 50초 즈음에 시간을 나타내기를 하는데 시계그림에서는 여섯시 25분 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이걸 다르게 말한다면 여섯시 반 되기 오분 전 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fünf vor halb sechs. 라고 할수 있는거아닌가요,,,? 그런데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fünf vor halb sieben.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럼 일곱시 반 되기 5분전 이라는 뜻 아닌가요? 제가 잘못이해하고 있는건가요?ㅠㅠ
네 안녕하세요~~
우선 다음과 같이 됩니다.
6:30 – halb sieben – 여섯 시 반 1:30 – halb zwei – 한 시 반
‘halb sieben’이란 ‘7시가 되기까지 반 시간이 남음’의 뜻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이것을 한국어에서는 ‘여섯 시 반’이라 하여 ‘여섯 시하고도 반 시간이 더 지남’으로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 다른 표현이 가리키는 시각이 ‘6:30’인 것입니다. 한국어적 읽기방식으로 하면 그 숫자를 순서대로 읽으면 되니 쉬운데, 독일어적 방식으로는 씌어진 숫자가 아닌 다른 숫자를 말해야 하니 번거롭죠. 아마도 전자시계가 아닌 아날로그 시계를 보면서 독일인들은 그렇게 표현했겠습니다.
이 halb sieben의 앞에 ‘fünf vor(오분 전)’을 붙이면 6:25(여섯 시 이십오 분)을 나타내게 되는 것입니다. fünf vor halb sieben
Welches Datum ist heute? – Heute is der erste September. 여기서는 오늘의 날짜는 ~입니다. 이런 뜻이고 Wann hast du Geberstag? – Mein Geberstag ist am vierzehnten Dezember. 이 문장의 의미는 어떤 날짜에 어떤 일이 있다는 뜻인가요?
질문하면서도 이상한 말 같긴 한데 der ~ste 와 am ~en 의 차이를 정확히는 모르겠어서요ㅜㅜ 문장을 많이 읽다보면 알게 될까요?
네네, 안녕하세요, 김원재님 전에 해설드리면서 수강후기 올려달라고 부탁드렸는데, 혹시 잊으셨을까요? 다시 한번 부탁드려봅니다. 너무 바쁘다거나 하시면 어쩔 수 없고요…
‘der -ste Monat’라고 하는 것은 Nominativ로서 ‘xx는 며칠이다.’라는 표현에만 적합합니다. 이런 문장에서 주어는 날짜개념이어야만 하고, 동사는 sein동사이겠죠. Heute is der erste September. (오늘은 구월 일일이다.) Mein Geberstag ist der vierzehnte Dezember. (내 생일은 12월 14일다.)
‘am -sten Monat’는 ‘며칠에’라는 뜻에 가까운 것으로 위의 ‘der -ste’보다 활용범위가 넓습니다. ‘ 어떤 일이 며칠에 일어났다’거나, ‘XX가 며칠이다.’라는 등의 날짜표현이 모두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위에 ‘der -ste’로 쓰어진 것을 ‘am -sten’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만, 그 반대는 부분적으로만 가능합니다. Koreakrieg begann am fünfundzwanzigsten Juni 1950.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날짜표현을 일단 ‘am -sten’의 형태로 쓰고 말하기로 하고, ‘der -ste’는 남들이 말하거나 할 때 이해하겠다고 마음먹는다면 틀린 것은 아닙니다.
이밖에도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Heute haben wir den ersten September. (오늘은 9월 1일이다.) 여기에서 haben 동사와 Akkusativ가 쓰였지요. 이렇게 쓰이는 경우는 ‘오늘이 며칠이다’거나, ‘어제가 며칠이었다’ 정도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도 쓰이긴 하는 것이죠.
시간에 대해 공부하다 “zhen nach elf’ 과 같은 표현이 1시부터 12시에만 쓰이고 13시부터 24시까지는 않쓰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시간을 얘기할 때 오전 열한시에는 ‘zhen nach elf’ 라는 표현을 써도 되는거고 오후 열한시에는 저 표현을 쓰면 안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손테고 님 네 감사합니다. 날씨도 날씨려니와 국내외의 정국이 어수선하니 마음이 더 움츠러드는 것 같습니다.
밤에 ‘zehn nach elf’라고 말하는 것 얼마든지 됩니다. 쓰지 않는 표현은 ‘zehn nach dreiundzwanzig’라고 ’23:10’분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23시’라는 것은 하루 시간을 24시간 체계로 말하는 방식인데, 여기서 ‘zehn nach …’와 같은 표현이 쓰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밤을 ‘열한 시 …’ 하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12시간 체계인데 이런 식에서는 ‘zehn nach …’가 얼마든지 쓰일 수 있습니다.
아마 아주 약간의 오해가 있었던 듯한데, 이제 이해가 되는지요?? 밤 열한 시 십분에 ‘zehn nach elf’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소한 궁금증이라 다른 질문이랑 같이 여쭤봐야지 하는데 자꾸 잊어먹어서 비록 한개의 질문이지만 올릴게요ㅜㅜ
17과에서 배우기론 주격명사를 형용사가 꾸밀때는 형용사 어미에 e가 붙는다고 했는데요,(예를 들면 die shone Frau) 왜 13과의 제목인 Wie viel Uhr ist es? 에서는 주격명사인 Uhr을 꾸미는 viel에 e 가 붙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항상 답변 정성스럽게 올려주시는 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며니님 저며니님도 감기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질문하셨어요. 사실은 해설해 드리는 입장에서는 어려운 질문이기도 해요. viel은 한 마디로 정의해 일관되게 활용하기 어려운 단어입니다. 변용이 많다는 뜻입니다. 우선은 형용사로서 술어적 용법과 부가어적 용법으로 쓰임이 나뉩니다.
술어적 용법-‘많다’는 뜻의 서술어가 된다. Es regnet viel. (비가 많이 온다.) Er raucht viel. (그는 담배를 많이 피운다.)
부가어적 용법-명사를 수식하며 ‘많은’이라는 뜻 Die viele Menschen haben Hunger. (그 많은 사람들이 굶주린다.) Haben Sie vielen Dank! (정말 감사드립니다! (직역: 많은 감사를 가지세요.))
형용사들은 위에서와 같이 일단 두 용법으로 나뉩니다. 그런데 viel의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두번째인 부가어적 용법에서입니다. 일단 문법서에는 ‘셀 수 있는 명사’와 ‘셀 수 없는 명사’를 수식할 때 다르게 쓰인다고 전제합니다. 그래서 셀 수 있는 명사를 수식할 때는 형용사어미변화를 하고요, 셀 수 없는 명사를 수식할 때는 어미변화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방금 위에서 든 부가어적 용법의 viel이 들어간 두 예문은 셀 수 있는 명사를 수식하는 경우입니다.
1. viel Wasser trinken (물을 많이 마시다) 2. viel Geld haben (돈을 많이 가지다) 3. Viel Glück! (많은 행운을 (빌어요)!) 4. Vielen Dank!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위에서 1,2,3의 경우는 셀 수 없는 명사를 수식하는 경우로 취급합니다. 돈과 같은 명사는 셀 수 있는 것으로 취급해야 하지 않을지 저로서도 의아합니다만, 그렇게 됩니다. 또한 정작 셀 수 없는 명사처럼 보이는 Dank(감사)는 어찌하여 앞에서 형용사 어미를 단 vielen이 수식하는지 마찬가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무튼 독일어에서 viel이란 단어가 좀 그렇게 복잡하게 쓰입니다. 질문하신 Wie viel Uhr ist es?(몇 시인가요?)라는 문장에서도 viel은 원칙적으로 Uhr를 수식하나 셀 수 없는 명사를 수식하는 방식으로 된 것입니다. 이런 때에는 경험적으로 공부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각 경우들을 외우다시피 하여 입에 붙도록 하는 것입니다. 위에 든 예문들을 잘 연구하고 활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쉽고 흔하게 쓰이는 표현들로 만든 예문들입니다.
또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말씀은 질문글에서 보니 ‘주격명사를 형용사가 꾸밀 때 어미에 e가 붙는다’고 정리하셨는데, 그것은 앞에 정관사가 이끄는 경우에만 그렇습니다. 부정관사가 이끌거나, 관사가 없거나, 격이 주격이 아닌 다른 것이 될 때는 다르게 어미를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