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림

Chaos, Gewalt, Panik

Chaos, Gewalt, Panik
(혼돈, 폭력, 패닉)
Chaos : n. 혼돈 | Gewalt : f. 폭력 | Panik : f. 패닉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의 공항(Flughafen)에 큰 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위 표제어의 발음을 한글로 옮기자면 [카오스, 게발트, 파닉]입니다. Chaos의 형용사형은 chaotisch(혼란스러운)이고, Gewalt의 그것은 gewaltätig(폭력적인)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 이십년간 병력을 투입했던 독일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이런저런 장탄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수치(Schande)라거나, 불명예스러운 결말(unwürdiges Ende)이라거나, 굴욕(Demütigung)이라는 등의 여론입니다.

외국군대가 철수하니 바로 무너지는 민주제 국가, 목숨을 걸고 조국을 떠나려는 선량한 그 국민들의 모습을 세계인이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공기처럼 느끼고 사는 평화(Frieden)나 민주주의(Demokratie)가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있는 것인지, 국가는 개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외부의 힘을 빌은 평화가 얼마나 허약한 것이며 그 대가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오늘의 표제어는 부정적 의미(negative Bedeutung)를 담은 것들입니다. 관련한 단어들은 그밖에도 Krieg(m. 전쟁), Armut(f. 가난), Bombe(f. 폭탄), Anschlag(m. 공격(Angriff)), Explosion(f. 폭발), Terrorismus(m. 테러리즘), Staat(m. 국가), Volk(n. 민족) 등입니다. 시사적 주제들과 함께 그때그때 어휘를 모으세요. 그 어휘들이 생동감을 갖게 되어 보다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명사를 외울 때는 관사와 함께 외운다는 사실도 있지 마세요. 가령, ‘Krieg(m. 전쟁)’이라고 써 있으면 [데어 크릭 전쟁]하고 외워야 합니다.

[지시대명사에 대해] -79, 80과 질문입니다

80과 Mina liest Tagebuch. | 돌돌이 님의 질문

위에 이어서 질문드립니다.

79과
1번 연습문제에서 (a)-(e)답안 문장들은 다 도치된 형태같은데,,
man이 주어니까 제일 앞에 쓰는 것보다 답안처럼 쓰는데 더 자연스러운가요?
ex :Das Fensterputzmittel benutzt man fur die Fenster.

80과
Viel Erfolg! 토막글질문입니다.
Mach dir keine Sorgen, wenn du viele Fehler machst. Die kannst du spater ganz leicht berichtigen.
(많은 실수를 할때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은 그 실수들을 나중에 쉽게 고칠수있어요.)
저는 이렇게 해석을 했습니다. 두번째 문장의 Die는 Die Fehler 가 생략되어 쓰인거라고 봐도되나요?

연습문제1번입니다.
g) 번에서 질문은 Wie viel kosten 10 Brotchen?
답은 10 Brotchen kostet 2.5 Euro. 이던데 주어가 복수니까 kosten을 쓰는게 아닌가요?

연습분제 4번에서
Der alte Computer ist nicht nutzbar. 라는 문장이있는데요
여기에 nutzlich / nutzbar 둘다 사용가능한가요? 조금은 의미 차이가 있나요?

네 이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언제 도치문을 만드나…
도치문장으로 말하고 쓰는 이유는 어떤 것을 강조하고 싶을 때입니다. 그것을 주어 대신 문장 맨앞에 놓는 것이죠. 독일어에서는 이런 도치문장을 아주 많이 씁니다. 어쩌면 도치되지 않은 정치문 보다 더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질문글에서 man이 주어니까 도치문으로 만드는 게 자연스러워지는 것인지 물으셨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man이 주어라고 해서 더 자주 도치문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2.> 지시대명사(Demonstrativpronomen)
전의 질문에서도 이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만, 이런 것을 지시대명사라 하고요, 정관사와 꼭 같은 형태로 쓸 수 있습니다. 즉 정관사를 가져다가 대명사로 쓰는 것입니다.

Mach dir keine Sorgen, wenn du viele Fehler machst. Die kannst du später ganz leicht berichtigen. (많은 실수를 할 때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은 그 실수들을 나중에 쉽게 고칠수있어요.)

해석 잘 하셨고요, 님의 해석문 그대로 빌어쓰겠습니다. 여기서 두번째 문장의 die가 바로 지시대명사라는 것이고 die Fehler에서 Fehler가 생략되었다기보다는, die Fehler를 대신하여 die로 쓴 것이라 봐야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대명사라, 즉 지시대명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3.> ‘Wie viel kosten 10 Brötchen?’의 주어
네 그렇습니다. 위 문장의 주어는 ’10 Brötchen’입니다. 가끔 이런 의문문에서의 주어를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이와 같이 의문사가 있는 의문문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의문사 + 동사 + 주어 (+ 목적어) ?>


4.> nützlich와 nuztbar의 차이
둘은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nützlich : 유익한, 유용한
nuztbar : 사용할 수 있는

Der alte Computer ist nicht nutzbar. (그 낡은 컴퓨터는 쓸 수 없다.)
그래서 위 문장의 nutzbar를 nützlich로 대체한다면 적지않이 다른 뜻을 가진 문장이 되겠습니다.


p.s.: 80과 복습까지 다 마치신 돌돌이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혹시 다른 회원님들께 알려주실 공부방법 같은 게 있다면 수강후기에 올려주시길 부탁드릴 게요~ (시간이 나신다면요..)

[‘그걸 농담이라고 하나?(Soll das ein Witz sein?)’는 표현]- 42, 77, 78 과 질문입니다.

78과 Mina möchte ein Kleid kaufen. | 돌돌이 님의 질문

안녕하세요 매니저님 날씨가 벌써 많이 추워졌네요. 감기조심하세요~
저는 Schritt 3 복습중인데,,일이 좀 바빠질것 같아서 몇주뒤에 휴강했다가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Schritt 4 뒷부분도 조금 복습했는데 좀 궁금한게 많습니다 ㅜㅜ

42과
Bei “denn” kommt als zweites der Grund.
(Denn 에서는 이유가 두번째에 나온다.)
선생님이 수업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데요. zweites?? 라고 쓰인게 이해가 잘안됩니다.

77과
kurz bevor es losgeht
영어로 치면 short before it starts 이렇게 해석하면되나요?

78과
Verkauferin: Auf diesem Stander sind Minikleider in Grosse 36.
Mina: Oh, da sind ein paar schone dabei.(schone Minikleider 생략인가요?)
Wo kann ich die anprobieren? (die Minikleider 에서 생략후 die만 쓰나요?)
혹시 이게 구어라서 생략하고 말하는 것인지 잘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Soll es dieses Kleid sein?
(점원 왈 아주 옷이 잘어울리네요~ 라고 한후 위와같이 말하는데. 해석이 안됩니다 ㅜ )

안녕하세요, 돌돌이님
버터텅은 자기호흡을 가지고서 꾸준히 공부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콘텐츠입니다. 돌돌이님처럼 말입니다.

1.> als zweites (두번째로서)
Bei “denn” kommt als zweites der Grund. (직역: ‘denn’에 있어서는 이유가 두번째로서 온다.)

위 문장에서 주어는 der Grund입니다. 문장구조에 대해서는 이해하실 것이라 믿고요…
zweites는 ‘두번째의 것’이란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만일 ‘das Zweite’라고 한다면 정해진 ‘그 두번째’가 되겠습니다만, 꼭 그렇게 정해져야 할 이유가 없다면 ‘zweites’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을 가리켜 ‘두번째 사람’을 대신해 쓰지는 않습니다. 중성 정관사 ‘das’와 그 어미 ‘-(e)s’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물, 상황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만일 두번째 사람이었다면 ‘der Zweite’나 ‘die Zweite’가 될 수 있겠죠. 아, 물론 아이를 대상으로 할 때는 das와 함께 쓰거나 그것의 어미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das Kind’라는 명사 때문입니다. 즉, ‘das Zweite’라고 하면 앞서 그것이 아이임을 가리키는 전제가 있을 때 ‘그 두번째 아이’가 되겠습니다.
das Zweite가 관사를 벗을 때 zweites가 되는 방식은 정관사와 정관사에 따른 형용사의 어미변화에서 그 원리를 알 수 있습니다.


2.> kurz bevor es losgeht (시작하기 바로 전에)
네, 영어로 그렇게 바꿀 수 있겠지요. short before it starts…
그런데 77과 어디에도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군요? 보다 잘 설명을 드리기위해 그런 구절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만, 선생님의 강의 중에도, 또 교재에도 없어요..


3.> ‘ein paar(몇 개의)’라는 단어
원래 ‘das Paar’라는 단어는 ‘한 쌍’ 혹은 ‘한 짝’ 등을 말하는 단어인데요, ‘ein paar’라고 쓰며 ‘몇몇의’라는 뜻으로 활용됩니다. 그냥 ‘ein paar Bücher(몇 권의 책들)’, ‘ein paar Stühle(의자들 몇)’ 등으로 쓰입니다.
Oh, da sind ein paar schone dabei.(저기 몇 벌이 있네요!)
위 문장에서 ‘Minikleider’는 생략되었습니다. 예상하신 대로입니다.

 Wo kann ich die anprobieren? (내가 그것들을 어디에서 입어볼 수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예상하신 대로 Minikleider는 생략되고 대신에 지시대명사인 ‘die’가 쓰인 것입니다. 이것은 복수 Akk.인데요, 정관사와 같은 형태입니다. 정관사를 대명사적으로 쓰는 방식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만일 이것을 지시대명사가 아닌, 인칭대명사로 한다면 어떨까요? 가능할까요? 네, 그렇습니다. 가능합니다. die가 아닌 ‘sie’로 쓸 수 있습니다. 이때의 sie도 복수 Akk.입니다.
사물에 대해 지시대명사로 쓰고, 사람에 대해 인칭대명사로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시대명사와 인칭대명사를 바꿔서 할 수도 있습니다. 즉 사물에 대해 인칭대명사를 쓰고, 사람에 대해 지시대명사를 써도 문법적으로 틀린 것은 아닙니다.

 
4.> Soll es dieses Kleid sein? (직역: 그것은 이 드레스이어야 하나요?) (의역: 이 드레스가 될까요?)
위의 두 해석을 잘 살펴보시면 궁금했던 점이 풀릴 것 같은데 어떤가요? 특히 직역을 보시면 이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그것’ es는 ‘당신이 찾던 것’ 정도의 의미일 테고, ‘당신이 찾던 게 바로 이 드레스가 되어야 할지’ 묻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음을 보세요.

Soll das ein Witz sein? (직역: 그것은 농담이어야 하나?) (의역: 그걸 농담이라고 하나?)
Soll man nach Korea gehen? (직역: 한국에 가야만 하나?) (의역: 한국에 꼭 가봐야 할 가치가 있나?)

화법조동사 sollen이 그 용법에서 좀 재미있습니다. 사실 수준이 좀 어느 정도가 되었을 때 이 문제가 제시되는 게 맞긴 한데요, 아무튼 위와 같은 용법을 한번 잘 봐두시면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동사의 재귀적 용법 – sich machen] 문장 질문 있어요

76과 Mina ist krank. | 마녀사냥 님의 질문

버터텅 매니저님, 안녕하세요! 늘 진심어린 답변 감사해요!
아직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열심히 복습하고 있습니다.

76과를 공부하다가
‘Mina macht sich eine große Tasse Tee.’라는 문장이 나왔는데요. (14:48)

제 생각에는 ‘sich’ 없이도 문장의 의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 같은데,
혹시 여기에서 ‘sich machen’을 쓴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sich’의 유무에 따라 어떤 의미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네, 안녕하세요!

이것은 좋은 질문입니다.
위에 든 예문에서 ‘sich’를 생략해도 문법적으로나 의미상으로 아무런 손색이 없는 문장이 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되겠지요.

‘Mina macht eine große Tasse Tee.’

이것은 미나가 큰 찻잔에 차 한 잔을 내는 것을 말합니다. 누구를 위한 차 한 잔인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런데 여기에 ‘sich’가 들어가면 자신을 위해서 마시려고 차 한 잔을 내는 것입니다.  여기서 ‘sich’는 Dat.입니다. 문장을 1인칭으로 바꿔보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ch mache mir eine große Tasse Tee.

내가 마시려고 한 잔의 차를 내는 것입니다. 목적어를 바꿔서 해봅시다.

Ich mache mir eine Tasse Kaffe.

이와 비슷한 예로 ‘sich kaufen’이란 동사를 들 수 있습니다.

Ich habe mir einen Ball gekauft.

위 문장은 내가 가지려고 공을 산 것입니다. 즉 새로이 공을 하나 산 것인데 자신을 위해 샀다는 표시를 문장에 해두는 것입니다. 바꿔 생각하면 누구를 위해 물건을 살 때는 다음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Meine Mutter hat mir das Fahrad gekauft.

어머니가 나에게 자전거를 사줬다는 뜻입니다.


이밖에도 다음과 같은 동사의 재귀적 용법은 따로 눈여겨 봐두어야 합니다. 독일적인 색체가 강하기때문입니다.

(sich anschauen)  Ich schaue mir mal an.(내가 한번 들여다보겠다.)

[거주신고할 때 필요한 것] Anmeldung할 때

74과 Mina meldet sich. | 마녀사냥 님의 질문

안녕하세요!
강의 잘 듣고 있어용ㅋㅋㅋㅋ
한국에서 독일어 원어민 강의 듣기가 쉽지 않은데, 버터텅 강의 덕분에
현지인의 발음이나 표현들을 생생히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꾸준히 복습할려구요ㅋㅋㅋ
공부하다가 갑자기 궁금한 점이 생겨 이렇게 질문 남깁니다.
독일어 관련 질문이라기 보다는 독일 생활 관련 질문인데요.

학생일 경우, Bürgeramt에서 Anmeldung할 때, 어떤 서류들이 필요할까요?
혹시 Krankenversicherung도 필요한가요?

독일 어학연수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염두에 두고 있다 보니, 갑자기 궁금해져서요!
조금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헤헷^_ㅜ
그럼 수고하세용!

네, 안녕하세요!

뜬금없는 질문 아닙니다. ^ ^ 74과에서는 Bürgeramt에서 거주신고를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므로 어떻게 그것을 하는지 묻는 것은 당연합니다. Bürgeramt에서 거주신고(전입신고)를 할 때, 필요한 것은 신분을 증명할 여권과 집계약서입니다. 그 두 가지만 들고 가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Anmeldung(거주신고)를 하고 나면 ‘Meldebescheinigung’이란 것을 줍니다. 관청의 서류에 주소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등록되었다는 증명입니다. 이것을 들고 다른 여타의 서류와 함깨 체류허가를 얻기위해 Auslünderamt(외국인청)에 가게 됩니다. 이때 지참해야할 서류들 중의 하나가 Krankenversicherung(의료보험 증빙서류)입니다.

그러니까 체류허가는 그간의 준비과정이 모두 끝난 다음에 받는 것입니다. 거주할 집을 구하고, 의료보험에 가입하고, 은행계좌를 열고, 학교나 어학원 등에 등록하고나서 그 모든 증빙서류들을 들고 외국인청에 가서 체류허가를 받습니다. 유학생들에게는 학기말 시험과 같이 정기적으로 치르게 되는 스트레스성 행사입니다. ㅋ

[명사절에 대해/ ‘잠시 자리에 앉다’라는 표현에 대해] 74과 75과 질문…

74과 Mina meldet sich. | 돌돌이 님의 질문

안녕하세요 매니저님:)
저는 독어 공부하면서 da, noch, doch?? 이런류의 문장성분이 끼어있으면 정확히 해석이 안됩니다.
사전을 찾아도 뜻이 워낙많아서 제가 보고 있는 문장에서는 뭐라고 해석해야할지 막막하구요.
그리고 전치사들도 해석하기가 어렵네요. 영어보다 한가지 전치사가 엄청 다양한게 쓰이는느낌? 이랄까요ㅜ 일단 좀 막혔던것들 질문드리겠습니다.

74과
-Dann nehmen Sie bitte noch einen Moment Platz, bis Ihre Nummer angezeigt wird.
여기서 Momnet Platz로 명사가 연속으로 두번쓰였는데..어찌된일인지요?!

75과
-Hat sie alles genommen, was sie braucht?
두문장이 각각 독립된 의문문으로 쓰일수있는데 이렇게 , 로 두개를 연결해도되나요?

-4) Mina geht an die Kasse.
계산원이 Hier ist ihr Wechselgeld. 라고 말하는데 Ihr로 바꿔야하지 않나요??

– 연습문제 2
Ich habe 250 Gramm von den Tomaten genommen. 나는 토마토 250g을 샀다
von,,,을 영어 from과 비슷하게 생각했는데(토마토로부터 250 g?! )
무엇을 몇그램~ 이라고 표현할때도 이렇게 쓸수있는건가요? 제가 의역한게 맞나용?

네 돌돌이님, 안녕하세요!

da, noch, doch… 이런 단어들 쓰임이 다양한데다 독일어 고유의 색체가 강한 단어들이라 정리해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독일 현지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상황, 다양한 예문들 속에 녹아 있을 때 비로소 조금 파악이 됩니다. 지금 그런 단어들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시는 돌돌이 님이 훌륭하신 것입니다.
가까운 시일에 이런 단어들을 모아 교재 어딘가에 정리를 좀 해드리겠습니다.


1.> ‘einen Moment Platz nehmen(잠시 자리에 앉다)’라는 표현에 대하여
Platz nehmen (자리를 잡고 앉다)
우선 위의 숙어를 잘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위와 같이 씁니다. 그래서 자리를 권할 때는 명령문으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Bitte, nehmen Sie Platz. (자리에 앉으세요.)
위의 ‘자리에 앉으세요’라는 말에 ‘잠시’라는 말을 더해서 ‘잠시 앉으시죠’라는 말을 하고 싶다면 거기에 ‘einen Moment’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Bitte, nehmen Sie einen Moment Platz. (잠시 자리에 앉으세요.)
여기에 noch를 추가해 ‘좀더’라는 정도의 의미를 주는 것입니다. ‘좀더 잠시 자리에 앉으세요’라는 의미인데 해석을 그렇게 하면 조금 어색하죠. 왜냐하면 우리의 한국어에서는 그렇게 잘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석상 의역을 한다면 noch는 생략하고 해석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 einen Moment는 목적어가 아니라, 삽입된 부사구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생략하더라도 문장이 문법적으로 어긋나지 않습니다.  einen Moment가 Akk.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적 표현은 Akk.로 합니다.
Wir haben in der Wohnung ein Jahr gelebt. (우리는 이 집에서 1년 살았다.)
위에서 ein Jahr는 Akk.입니다.


2.> 명사절에 대하여
Hat sie alles genommen, was sie braucht(그녀는 그녀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챙겼나)?
위 문장에서 was이하는 명사절입니다. 그리고 alles를 풀어서 말합니다. 부문장(종속절)이고요, 의문문은 아닙니다. 비슷한 예문을 들어볼게요.

Du kannst alles nehmen, was du essen willst. (너는 네가 먹고자 하는 모든 것을 취할 수 있다.)

그냥 만든 예문인데, 예를 들어 위와 같이 됩니다. 위에서 was 이하를 보시면 그것이 부문장임을 확연히 할 수 있지요. 인칭변화하는 동사 willst가 끝으로 갔어요. 아마 위문장에서는 잘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3.> Ich habe 250 Gramm von den Tomaten genommen. (나는 토마토 250g을 샀다.)
네 맞습니다. 그렇게 해석하면 맞습니다. 또한 von은 영어의 from과 비슷하죠.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또한 ‘von den’을 생략하고 ‘Ich habe 250 Gramm Tomaten genommen.’이라고 하셔도 됩니다.
그저 마트에서 돌아다니며 이것도 좀 사고 저것도 좀 가져오고 하는 상황에서 ‘von den’을 넣어 ‘토마토 중에서는 얼마를 챙겼다’라는 의미를 넣은 표현이라고 하겠습니다.


* 말씀하신 ‘Ihr Wechselgeld’는 지적하신 대로입니다. 교재를 수정했습니다.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sich kaufen’이란…] 선생님! fragen, (sich) kaufen 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73과 Mina geht zum Deutschkurs. | Victoria 님의 질문

선생님 안녕하세요~ 혼자 B1 시험을 준비하는데 이것저것 여쭐것이 많아지네요.
번거로우실텐데 죄송스럽고, 항상 깔끔하고 이해 팍팍 가는 답변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1.동사 fragen과 an.
73과 연습문제1
b) Sie fragt an der Information nach der Raumnummer.
73과 연습문제2
b) Sie hat an der Information gefragt.
이 문장에서 an der Information이 이해가되지않습니다.
fragen jn. nach Dat. :누구에서 무엇에대하여 물어보다 라고 기억하는데요,
an der Infomation이 정보를 묻는것인가요? 아니면 Info에 문의한것인가요?

2.동사 kaufen과 sich
저는 kaufen에 sich(재귀대명사)가 필요하지않다고 알고있었는데
72과 연습문제1
b) Dafür muss sie sich am Automaten ein Ticket kaufen.
에서 왜 sich가 있어야하는지 여쭈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오늘도 열공중인 회원님!!

1.> ‘an der Information(안내 데스크에서)’라는 표현
이것은 그냥 공간적 의미로 쓰인 전치사 ‘an’입니다. 무엇의 ‘옆에’, ‘가에’라는 뜻이고 대상에 대해 거의 대어 있는 상태일 때 전치사 an을 씁니다. 안내 데스크라는 게 보통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와 몸을 거의 창구에 대고 있어서인지 ‘an der Information’이 흔히 쓰이는 것 같습니다. fragen과는 상관이 없고, nach만이 fragen과 상관이 있습니다.
Information은 그 자체로 정보라는 뜻이지만 흔히 ‘안내 창구’라는 뜻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2.> ‘sich kaufen’에 대하여
재귀동사입니다. 그냥 kaufen도 되고, 재귀동사 sich kaufen도 됩니다. 자신을 위해 물건을 살 때 sich kaufen입니다. 자신이 가지고서 사용하려고 물건을 사는 것입니다.
그럼 다른 사람에게 물건을 사주는 것은 어떻게 표현할까요? 한국어에서 ‘사주다’라고 쓰는 것 말입니다.
Er kauft mir ein Buch. (그는 나에게 책 한 권을 사준다./그는 나를 위해 책 한 권을 산다.)
Papa! Kauf doch mir bitte neue Schuhe! (아빠! 새 신발 사주세요!)
Ich habe mir ein Fahrrad gekauft. (나는 (내가 타려고) 자전거 한 대를 샀다.)

독일어에서는 위와 같이 sich kaufen을 씁니다. 이해가 가지요?

[‘warten auf’를 활용한 작문] 안녕하세요~ bis에 대한 질문입니다.

72과 Mina fährt mit der Bahn. | Victoria 님의 질문

선생님 안녕하세요~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네요! 따뜻하고 기분좋은 월요일 되시길 빌어요!

저는 항상 독일어 작문을 할때 한국어를 직역해서 어렵게 번역하려고 하는 안좋은 습관이있는데요,
가끔 언제언제까지~ (Z.B: 네가 도착할때 까지 기다릴게) 이런식으로 말을 하고싶었는데 bis 뒤에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서 그때마다 말문이 막혔었어요.
그런데 72과 연습문제 1에

f) Sie wartet, bis sie die Ansage :”Hauptbahnhof” hört.

이러한 예문을 보고 아! 이렇게 쓰면 되겠구나 해서 아래 예문을 몇개 만들어보았어요.

Ich warte auf dich, bis du ankommst.
Ich warte, dass du ankommen wirst.
Ich warte, dass du ankommst.
Ich warte, bis du ankommen wirst.
Ich warte, bis du ankommst.

제가 작성한 bis 예문과 dass 예문의 뜻이 어색하거나 문법에 오류가있는지 봐주실수 있나요?
그리고 f)의 예문을 아래와같이 바꿔써도 어색함이 없는지도 한번 확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Sie wartet auf die Ansage, die “Hauptbahnhof” ansagt ist.
Sie wartet , bis sie “Hauptbahnhof” hört,das angsagt ist.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시는 Victoria 님, 안녕하세요!
반가운 인사 감사합니다.

독일어 작문할 때, 한국어를 직역하는 방식이라면 누구나 다 그런 과정을 거쳐 중급 이상으로 나아가는 것 아닐까요. 모두 다 그렇게 공부하는 겁니다. 그러다가 많은 독일어 문장들과 만나면서 하나씩 둘씩 수정해 가는 것입니다.
전에 올리신 질문에 해설을 다 드리지 못하고 주말을 지나게 되어 미안합니다. 주말내내 바빴는데, 마음 한편이 그것 때문에 좀 찜찜했어요. 그 질문에 대한 해설이 좀 복잡하니 이 질문에 대한 답부터 쓴 뒤 여유를 갖고 전의 질문에 대한 해설을 쓸게요.

bis는 하나의 뜻과 두 가지 문법적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뜻이란 건 ‘~까지’입니다. 문법적 역할 두 가지는 다음입니다.
1. 부사(전치사), 예 : (von) 1 bis 100 (1부터 100까지)
2. 접속사, 예 : Ich warte, bis du ankommst. (나는 네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게.)

1번에서 괄호 안의 ‘von’은 ‘~부터’라는 뜻인데 넣어도 되고 생략해도 됩니다. 1의 역할은 제가 보기에 부사로서의 역할인데, 찾아보니 전치사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위 질문글의 작문 다섯가지 모두 다 맞습니다. 그렇게 쓰실 수 있어요. 다만 두번째와 세번째 dass 문장이 들어간 것에 다음과 같이 고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Ich warte darauf, dass du ankommen wirst.
 Ich warte darauf, dass du ankommst.

‘(무엇을) 기다리다’라는 뜻의 동사 warten은 전치사 auf와 함께 쓰입니다. 위 두 문장에서 dass 이하의 것을 기다린다고 한다면 그것을 한 묶음으로 만들어 darauf로 지시해 주는 게 좋습니다.
반면에 네번째와 다섯번째 문장에서 darauf는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기다리다’가 아니라 그냥 기다리는 것이고, 그에 부가적으로 ‘네가 도착할 때까지’가 나온 것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즉 ‘네가 도착할 때까지 나는 기다린다’는 것이지, ‘네가 도착할 것을 나는 기다린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darauf는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질문글의 끝에 든 두 작문 중 첫번째 문장은 관계대명사를 쓴 것인데요. ‘ansagt ist’부분이 틀렸습니다. 비문법이에요. 다음과 같이 고쳐보았습니다.
 Sie wartet auf die Ansage, die das Wort “Hauptbahnhof” ansagt.
위 문장은 그런데 문법적으로는 맞으나 부드럽지 않습니다. ‘Ansage’라는 명사단어가 ‘ansagen’을 한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중첩되어요. 그래서 이럴 때는 관계대명사는 필요 없을 듯하고 다음과 같이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Sie wartet auf die Ansage “Hauptbahnhof”.

[형용사 어미 ‘-lich’와 ‘-bar’] Suffix 관련 질문 있습니다.

70과 Die Schrift ist lesbar. | 별명없음 님의 질문

안녕하세요!
늘 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 ^^
혼자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돼요!
공부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70과 강의에 동사의 어간에 + ‘-bar’ 또는 ‘-lich’를 붙임으로써
형용사로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이 나왔는데요.

예문에 나온 ‘lesen’의 경우 ‘lesbar’나 ‘leserlich’로 바꿀 수 있고
‘잘 읽을 수 있는’이라는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그 다음에 나온 예문 ‘Ist die Puppe käuflich?’에서
‘käuflich’ 또한 ‘-bar’의 형태로 바꿀 수 있는건가요?
강의에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어서, 혹시 가능한 지 궁금해서요…
아! 그리고 모든 동사가 항상 저 두 가지 형태로 변형 가능한건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안녕하세요, 별명 없음 님

‘-lich’가 붙은 모든 형용사들을 ‘-bar’로 바꿀 수 있지 않습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käuflich’라는 말은 있어도, ‘kaufbar’라는 말은 없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verkaufbar(팔 수 있는)’는 ‘verkäuflich’와 비슷한 말입니다.

[형용사화 어미들] 70 형용사 만들기

70과 Die Schrift ist lesbar. | one 님의 질문

안녕하세요 지난번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아~하면서 고개 끄덕이면서 봤어요.
혼자하는 공부의 한계라 생각했는데 좋은 보안점이라 생각해요.
말씀대로 빠르게 공부하느라 체해서 그런가 요즘은 헷깔리기 시작하고
다 똑같은거 같고 과부화에 걸렸지만 복습복습하면서 하고 있는데 이번주에 80강까지 하고 조금쉬고
다시 복습하려구요! 늘 응원 감사합니다.

70강에서의 질문은
bar / lich / ig / los / haft
가 있는데 각각 어떤 동사에 사용할 수 있는 지를 모르겠습니다.
모든 동사에 사용 할 수 있으며 뜻에 따라 제가 골라서 사용하는 건가요?

bar 같은 경우는 타동사의 어근에 붙여서 그 일이 가능하다는 뜻을 더해 주는 접미사인지는
알겠으나 어떤 동사에 합쳐야 하는 것이며, 또한 lich 와 의 구분점을 모르겠습니다.
항상 두개 중 하나를 마음대로 골라 사용 할 수 있는 것인지요.

haft 같은 경우에는 언제 사용하여 어떻게 해석되는 지요?

저도 늘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벌써 70과! 무서운 속도입니다. 조금 걱정되네요.
혹시 버터텅만으로 공부하신다면 문법설명이 부족하다 싶을 땐, 다른 한국말 설명 많은 책도 한 권 사서 부교재로 삼으세요. 70과쯤 오면 그런 방법도 추천할 만합니다.

형용사로 만드는 어미에 대해 물음 주셨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bar’와 ‘-los’ 말고는 다른 어떤 원칙을 가진 어미는 없습니다. 잘 아시다피 ‘-bar’는 ‘어떤 가능함’을 나타내는 어미이고, ‘-los’는 ‘없음’을 나타내는 형용사 어미 입니다. 다른 것들,  -lich, -ig, -haft 등의 어미들은 그것들이 다만 형용사화 되는 어미들이라는 사실 뿐 그것들 각각의 특정한 의미나, 적용규칙이란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유감스럽게도 외우는 수밖에요.

아무튼 많이 공부하셔서 벌써 질문도 어려워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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