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ten Rutsch!

Frohes neues Jahr!
이 말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과 비슷합니다. 1월 1일 0시가 되면 사람들이 서로에게 그렇게 말합니다. Sekt라는 술을 담아 0시에 술잔을 부딛히죠. Sekt는 스파클링 와인인데요, 샴페인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일시에 세상은 폭죽의 빛과 소리로 요란해집니다. 사람들은 서로 껴안거나 술잔을 부딛히고, 폭죽소리에 놀란 개들이 마구 짖어댑니다. 이 새해맞이를 Silvester라고 합니다. 집에서 Silvester를 맞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광장으로 모입니다. 광장에서 모두 모여 폭죽을 터뜨리며 새해를 축하하는 것이죠.

Guten Rutsch!
직역하자면 ‘좋은 출발’이란 뜻입니다. rutschen은 원래 ‘미끄러지다’라는 뜻입니다. 새해를 맞아 출발하는 것을 ‘미끌어져 들어간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미끄럼틀을 독일어로 Rutsche라고 합니다. 아무튼지요, 이 ‘Guten Rutsch!’라는 말은 언제 쓰냐면 새해를 맞아 사람들을 만날 때 인사말로 그렇게 말합니다. 문자메시지로 새해인사를 건넬 때에도 이 말을 자주 씁니다.

성탄절이 가족명절이라고 한다면, Silvester는 사회적 일상 속의 축제입니다. 그래서 대학생들은 대학이 있는 도시에서 성탄절을 맞아 고향집으로 갔다가, 이 Silvester에 다시 대학이 있는 도시로 돌아옵니다. 친구들과 다시 만나 Silvester에 폭죽을 터뜨리고 Sekt를 마시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대개의 독일 대학생들은 다 그렇습니다.

새해 2024년입니다. Guten Rutsch!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의 멋진 출발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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